쇠를 먹는 불가사리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4
정하섭 지음, 임연기 그림 / 길벗어린이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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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자식들을 전쟁으로 잃은 아주머니는 전쟁무기인 쇠를 극도로 싫어한다.

아주머니는 밥풀로 불가사리 인형을 만들었고,

불가사리에게 세상의 모든 쇠를 먹어치우고, 죽지말고 오래살라고 노래를 불러준다.

불가사리는 집안, 마을, 이웃마을을 쇠들을 모두 먹어치워서 몸집도 집채만해지고

힘도 세진다.

오랑캐가 쳐들어왔을때 오랑캐를 물리쳤지만

왕은 불가사리를 시기해서

아주머니를 볼모로 잡아놓고, 불가사리를 유인해서 불로 녹여버린다.

아주머니는 자식 같은 불가사리가 죽을까봐 울고,

불가사리는 자신의 몸이 녹아내리는데도 엄마같은 아주머니를 구하고자 불길을 피하지 않고

아주머니를 살렸다. 그 이후 불가사리를 본 사람은 없지만 분명 살아있을것이다.

그림이 아이들에게 흥미롭지 않아서 잘 보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그림과 글을 모두 아이가 좋아한다.

이 책을 선택하기 잘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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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199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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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연극을 통해 먼저 만난 작품이여서 더 좋아하는것 같다.

빨래가 취미이자 특기인 우리 엄마.

집안에 모든 세탁물 뿐 아니라 가축, 심지어 자신의 아이들까지 모조리 빨라버린다.

엄청난 빨래 양 때문에 숲에 빨랫줄이 거미줄처럼 쳐져있다.

빨래줄에서 '엄마가 빤 물건 찾지'라는 놀이를 해도 재밌다.

하루는 천둥번개도깨비가 은방망이 금방망이를 찾으러 구름을 타고 왔다가 그만 빨랫줄에 걸려버린다.

우리 엄마는 지저분한 도깨비를 빨아서 말리고,

다시 얼굴을 예쁘게 만들어준다.

도깨비는 방망이를 찾는것보다 예쁘게 변한 자신의 모습이 더 좋은가보다.

까만 먹구름이 더 많이 꼈다.

그리고 하늘에서 도깨비들 무리가 떨어진다.

모두 예쁘게 단장하고 싶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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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의 첫 심부름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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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들고 환히 웃고 있는 이슬이의 모습이 귀엽다.

나이가 고작 5살?

이슬이의 엄마는 집안일과 동생 돌보는일로 바빠서 이슬이에게 첫 심부름을 보낸다.

겨우 5살이지만 엄마의 도와줄 사람은 집에 이슬이 뿐이다.

엄마는 5백원짜리 2개를 주면서 우유 심부름을 보낸다.

뛰어가다가 5백원짜리를 바닥에 흘리기도 하고,

가게에 도착해서는 큰 소리로 "우유 주세요."라는 말을 못해서 순번도 밀리고

하마터면 우유를 사지 못할뻔 했다..

아주머니에게 거스름돈 100원을 받고서야 임무 완료.

엄마는 이슬이 혼자 보낸게 마음에 놓이지 않았는지 동생을 안고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슬이는 첫심부름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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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귀신 (책 + 플래시 DVD 1장) 국시꼬랭이 동네 5
한병호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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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의 시리즈 중 하나이다.

설날이 되면 밤에 야광귀신이 나타나서 신발을 훔쳐간다는 옛 이야기를 바탕으로 펼쳐나간다. 야광귀신은 체를 보면 구멍을 세어보는 본능이 있나보다. 하지만 숫자를 몇 개밖에 세지 못해서 세고, 또 세고 하다가 날이 밝아서 도망가기 일수다.

이 책에선 야광이 귀신으로 키다리와 큰눈이가 등장한다.

키다리는 숫자세기를 못하고, 큰눈이는 시력이 나빠서 모두 체의 구멍을 세지못하고, 날이 밝아버린다.

이 이야기는 야광귀신에 대한 옛 이야기와 함께 협동심을 발휘하지 못해서 체세기에 실패한 키다리와 큰눈이를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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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아빠 온누리꼬마도서관 1
사토 와키코 글.그림, 박은덕 옮김 / 장수하늘소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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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보다 더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장난치는 아빠의 모습이 재미나보여서 선택한 책입니다.

아빠는 항상 피곤하셔서 쉬는날도 잠만 잡니다.

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밖으로 놀러나가죠.

아들이 나무타기하면서 아빠도 해보라고 합니다.

아빠는 어린시절 즐겁게 놀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나무타기 선수처럼 재빨리 올라갑니다.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아들은 놀라고, 한편으론 아빠를 자랑스러워하죠.

아빠가 먼저 수돗가로 가서 장난을 치고, 분수대 안으로 직행...

더욱 가까워진 부자의 모습이 행복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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