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을 위한 주사기 사용 설명서 비호감이 호감 되는 생활과학 3
임선아 지음, 김미연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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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이 호감되는 생활과학 3호.

책 제목부터 호감이 팍 느껴집니다. <외계인을 위한 주사기 사용 설명서>

책 표지를 훝어보고 내용과 함께 책을 구성 형식을 보니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더라구요.

 

주인공이 3학년 여자아이지만 유치원생들부터 초등학생들까지 모두 공감하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무렵이 생각나네요.

 

예방 주사를 맞기 싫어서 줄 맨 뒤로 옮겨가는 아이도 많았어요.

한 덩치 큰 아이는 어찌나 겁을 먹고 힘을 줬는지, 주사기가 부러지기도 했어요... 엄청나죠?

 

인주는 엄마가 내과 의사임에도 주사를 아주 아주 무서워하는 아이네요.

독감에 전염되서 심하게 고생한 기억도, 공포스런 주사기 앞에서는 사라져버리나봐요.

 

인주는 분홍색 곰 인형 두마리 덕분에 번번히 주사를 맞을 위기에서 벗어나네요.

 

이 곰인형은 B716 행성에서 온 외계인인 즐과 몰.

지구를 알아보는 숙제를 하러 왔단다...

아이들의 사고에 딱 맞는 재미난 설정

 

그렇게도 주사를 피해왔는데, 즐에게 감염된 몰의 모습이 점차 무섭게 변하자

친구들을 돕기 위해

안아픈척 솔선수범하면서 주사를 맞는다.

 

결국 인주의 노력 덕분에 즐과 몰은 지구에 대한 좋은 기억을 안고 자기들 세계로 떠났다.

 

아마 인주도 올해엔 독감에 걸리지 않을것이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7세에 맞을 예방주사를 하나 빠뜨렸네요.

어릴땐 유난히 주사를 잘 맞았는데,

이제 좀 크니 더 두려움이 생기나봐요.

 

주사 맞는 일을 자꾸 피하고, 연일 감기에 걸리고,

여러가지 상황들 때문에 아직 주사를 못맞았어요.

아이는 너무 좋아하죠.

 

이 책을 통해 질병은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점염은 어떻게 되는지?

병으로 부터 나으려면 왜 주사를 맞아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잘 나와있어서 아이도 예방주사의 필요성에 수긍을 하는것 같아요.

 

새로 개정된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만화 형식이 삽입되어 있을만큼

만화는 아이들이 책을 읽고 이해할수 있는 중요한 형식으로 자리잡은것 같아요.

 

외계인을 위한 주사기 사용 설명서에서도 쉽고 흥미롭게 읽을수 있도록 만화 형식으로 꾸며진 부분이 있어서 아이가 더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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