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번 호오포노포노 - 부와 건강, 행복을 부르는 하와이인들의 습관 판미동 호오포노포노 시리즈
이하레아카라 휴 렌, 사쿠라바 마사후미 지음, 이은정 옮김 / 판미동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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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 호오포노포노』

언제나 그렇듯 새 책을 받아 읽기 시작하면 가슴이 설렌다. 내가 모르는 또 어떤 것이 펼쳐질까...그런데 이번엔 뭔가 좀 이상했다. 읽을수록 계속 언젠가 읽었던 것만 같은 내용들이...나중에 알고 보니 이 책은 『호오포노포노의 지혜』란 이름으로 출판되었던 책인데 절판된 후 판미동에서 재출간하게 된 모양이다.

그러나 두 번 읽어도, 아니 거듭 읽어도 좋은 책이 있기 마련이다. 사실 내가 호오포노포노를 접한 것은 꽤 몇 년 전의 일이다. 한동안은 열심히 사미용고(사랑해 미안해 용서해줘 고마워)를 하며 정화하고 블루솔라워터도 만들고 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들은 차츰 시들해졌고 내게서 서서히 잊혀져갔다.

하지만 그땐 내가 호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가령 휴렌박사가 강조하는 ‘백 퍼센트 자신의 책임’이라든가, 또는 ‘용서해 주세요’라는 말의 의미 등이 쉽게 이해되지 않았었다. 분명 나의 잘못이 아니고 나는 피해자일 뿐인데 왜 나의 책임이며 용서를 빌어야 하는가?

이 책에서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읽을 수 있다. 또한 끊임없이 자신을 정화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본래 우리 모두에게는 신성한 지혜가 있지만 그것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잠재의식에서 올라오는 사고와 기억이라고 한다. 호오포노포로 잠재의식을 계속 정화해가면 신성한 지혜에서 영감이 내려오게 되고 본연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대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그저 판단하고 비난하던 태도에서 벗어나 사람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잠재의식의 프로그램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외부의 것들이 나를 치고 지나갈 때 그때가 바로 나 자신을 다시 정화해야 할 때임을 깨닫게 되었다. 달리 무슨 방법이 있겠는가. 어느 길을 갈지라도 자신을 정화해야 한다는 것에서 벗어날 길은 없는 것 같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감사한 마음이 물결처럼 밀려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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