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창시절에 이러한 책을 만났다면 속상한 일이 조금은 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선생님께 말도 잘 못하고, 내 잘못이 아닌데 어버버 거리다가 혼난 적이 있고 친구가 시키는 것도 거절 못하고 그랬던 기억이들이 떠오르네요. 부디 우리아이는 이 책을 읽고 다정하지만 할 말은 하는 아이로 커줬으면 좋겠단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저희 아이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더라구요. 수 많은 학교 생활 중에 저희 아이는 친구에게 할 말을 하지 못할 때가 참 많았어요. 1.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거나 2. 친구가 내 말에 대답하지 않고 나를 피하거나 3. 친구가 다른 친구와 더 친하게 지내서 서운할 때 등등 속상한데 말을 지대로 못하고 말하다가 우는 일이 많더라구요. 아이도 그걸 알아서인지 이 책을 정독합니다. 마지막엔 채소샘의 고민상담실이라고 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던 그런 상황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려주기도 합니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학생 고등학생 친구들도 야무지고 다정하게, 할 말은 하는 학교 생활 대화법 책을 한 번 읽어보면 좋겠어요. 똑 부러지고 상냥하게 말하는 대화법을 터득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