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정거장에서 우주에 나가는 우주인들은 대체 어떻게 살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저와 아이는 이 책을 들고 그 자리에서 처음부터 쭈욱 다읽어갔어요. 우주니까 중력이 없어서 둥둥 떠다녀서 무언가를 붙잡고 다니거나 우주선에 연결해서 다녀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고 음식도 말린 걸 먹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물에 관련해선 놀라웠어요. 아니, 소변의 1리터에서 850mL의 물을 뽑아내어 다시 마신다니! 아이도 저도 이 부분에서 에에에엑! 했네요 ㅎㅎ 그만큼 충격이었지만 곧 아 우주니까 그럴 수 있지라며 받아들이게 됐어요. 전화는 물론이고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는 우주는 우리도 갈 수 있는지 얘기도 해봤어요. 엄마는 늦었지만 넌 갈 수 있어..! 하핫 우주의 쓰레기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에 심각해지고 우주를 다녀와서는 중력을 받기 때문에 재활운동을 받아야한다는 사실도 알려주었답니다.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벌써 한 시간이 훌쩍! 우리 아이들과 우주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면 꼭 이책을 읽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