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버섯이야기 책. 아이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든 책이에요. 그 다음 날에도 또 펼쳐서 보면서 "엄마 우리도 동충하초 버섯키우자." 하는 게 아니겠어요. 모든 버섯은 다 먹을 수 있지만 딱 한 번만 먹을 수 있는 버섯이 있다는 말에 모골이 송연해졌답니다. 산에 가면 흔히 보는 독버섯이 생각났어요. 저는 어릴 때 어른들이 먹으면 안된다고 보이는 족족 알려주셨지만 우리아이들은 책을통해봐야하는데 버섯이야기 책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답니다. 버섯도 세개군으로 나눌 수 있고 곰팡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우리가 세균을 먹는거냐며 난리를 치는 아이가 떠올라 웃음이 나네요. 초등저학년부터 꾸준히 같이 보면좋을 책인 것 같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