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성의 전설은 두 가지 이야기로 나뉘어져있어요. 첫 번째 주인공은 대장이 되고 싶어하는 순목이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어린시절 대장이 되고 싶어했을 거예요. 이제는 대장보단 '인싸' 친구들에게 인기 많은 친구가 되고 싶어하죠. 인싸 되고 싶어하는 건 누구나 다 같은 마음! 그리고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초등 저학년의 순목이 모습을 보니 제가 어릴 때가 생각났어요. 저 어릴 때 상상을 정말 많이 했는데, 그 상상이 현실인지 거짓인지 여전히 의문인 어릴 때의 기억. 무서운 할아버지가 이제는 무섭지 않게 된 순목이를 보며 어릴 때가 많이 떠올랐네요. 아이는 이 책에 눈을 떼지 못하며 이야기를 읽어나갔어요. 아무래도 자기 또래 이야기이다보니 그런거겠죠?ㅎ 두 번째 이야기 주인공은 복길이! 이름으로 참 많이 놀림 받았던 어린 시절. 주인공 복길이도 이름으로 놀림 받지만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복수를 합니다 ㅎㅎ 아이들 입장에선 짜릿한 그 기분! 초등 저학년 친구들 남은 여름방학 옥상의전설과 함께 시원한 마무리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