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하는 팥빵, 찐빵 속 팥, 빙수위에 얹혀지는 팥. 그 팥들은 어디서 나오고 또 어디로 가는건지 알아보는 유아창작그림책이에요. 5살 아들은 벌써 세 번 넘게 또 읽고 싶어. 하며 아침에도보고 저녁에도 보는 아주 아주 유익하고 따뜻한 그림체를 가진 칙칙팥팥이에요. 마지막 팥 한 알이 땅 속에 심어져, 팥알들이 꼬투리에서 톡톡 터지는 장면이 저는 제일 인상 깊었어요. 아이는 기차를 타고가는 팥알들이 점점 사라지니, 어어? 어디갔지 그러면서 안경쓴 팥, 음식들로 들어가서 기차에 탑승하지 않는 팥들을 보며 굉장히 눈이반짝반짝하더라고요. 찹쌀떡에 팥이 들어가서 망개떡이되고 우유를만나 빙수가되고 반죽할아버지를 만나 찐빵이되고. 마지막에 독후활동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진짜 좋았어요. 유아 그림책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