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그것은 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을 샅샅이 볼 수 있는 것.
한 사람의 삶이 담겨있는 것.
그렇기에 집을 갖지 못했다는 건 완전한 '나'의 인생이 없다는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하는 게 아닐까.
<미조의 시대>와 <나의 방광 나의 지구>의 등장인물들이
그토록 집을 마련 하려던 건 그래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