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고독의 순간들 더 갤러리 101 2
이진숙 지음 / 돌베개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선입견은 말을 알아듣기 시작할 때부터, 어쩌면 태어나면서부터 사람들에게 주입되기 시작한다.


오랜시간 주입되고, 그것이 우리의 머릿속에서 '일반적인 것'이 되었을 때. 우리는 편을 가르기 시작한다.


남자는 이래야해. 여자는 저래야해.

어릴 적부터 들어온 말들은 곧 자신의 시선이 되고 눈을 가린다.


타히티에 갔지만 그곳에서 하루종일 앉아서 하늘만 보고 있는 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던 고갱처럼.

거리적으론 가까웠으나 심리적으론 가깝지 못해, 그림을 그렸음에도 인정받지 못했던 고갱처럼.


나는 그게 참 무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