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고독의 순간들 더 갤러리 101 2
이진숙 지음 / 돌베개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로 대응되는 것은 늘 공존한다.

그것은 겉으로 보기엔 반대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인과관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마치 풍요로운 남작 생활을 보내는 바르비 남작과 그렇지 못한 베트남 사람들처럼.

남작이 풍요로울 수 있던 이유가 바로 베트남 사람들로부터 수탈을 했기 때문인 것처럼.

눈에 보이는 것은 전부가 아니다.

마냥 평화로운 점심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그러한 모습이 나오려면 반드시 어떠한 대가가 뒤따른다.

평화롭게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지는 것.

나는 지금 누구 덕에 이러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걸까?


혹은 나는 지금껏 누구의 등허리를 밟고 살아왔으며, 또 누군가에게 밟혀왔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