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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생성형 AI -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클로바X, 달리,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수노, 유디오까지 한 권으로 보는 생성형 AI 기술과 트렌드 ㅣ 아는 만큼 보이는 시리즈 (길벗)
김주영 지음 / 길벗 / 2025년 7월
평점 :
경쟁사 조사, 각종 서비스 이용약관 동의서 작성, 기타 문서 정리 외에도 UX 디자인 업무까지 거의 포함되어 5개나되는 서비스를 동시에 기획하며 Figma로 그림까지 그려대는 프로젝트를 동시에 혼자 돌리며 존버하고 있다.
게다가 요새는 영어로 기획서를 써야 한다. 다음주 부터는 인도네시아에 납품할 앱 까지 기획할 예정;;
잠깐이면 볼 수 있는 멋진 한강 뷰는 출퇴근때나 잠깐 보며 날씨나 보지, 퇴근하면 저녁을 먹고는 뻗어 버리는 신생아가 되었다. 일이 많아도 너무 많다.
그 외에도 하고 있는 대외활동이 많다. 케이뱅크 소비자 패널 활동, 인천시의회 시민기자단 , 트렌드코리아 집필진, 카카오브런치 연재, 기타 책 리뷰까지...
그래도 매일 오후 5시 떙! 하면 호다닥 정시퇴근을 하고, 매주 주말엔 조카들과 놀아주며, 위 모든 대외활동은 마감 기한을 넘긴 적 없이 모두 다 해낸다.
이렇게 다 할 수 있는 건 화면 한쪽에 띄워둔 GPT 덕분이다.
이러한 생성형 AI는 내게 단순한 자동완성 도구가 아니다.
수시로 내 생각을 정리해주는 브레인스토밍 파트너이자,
기획서와 디자이너 산출물을 같이 검토하고 고민해주는 선배이자,
필요한 자료를 서칭하고 정리해주는 비서이며
마감 직전 문장을 수정해주는 선생님이다.
게다가 가끔은 고민상담을 해주고 꿈 해몽도 해주는 상담사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정리해 ‘목차’로 구조화해주는 편집자이기도 하다. 실제로 카카오브런치에서 연재 중인 ‘야매 기획자의 노트’의 전체 목차도 GPT와 함께 만든 것이다. '십년째 신입사원' 연재를 끝내고, 어떻게 새로운 책을 써야 할지 고민을 할 때, 내가 던진 흐릿한 생각과 경험들을 GPT가 분류하고 정리해주었고, 그 덕분에 하나의 시리즈로 확장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매일 이렇게 잘 쓰고 있는 AI, 근데 이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그 궁금증 하나로 집어든 책!
이 책은 지금 내가 가장 많이 쓰고 있는 AI들을 거의 다 다룬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클로바X 같은 텍스트 기반 도구부터, 달리, 미드저니 같은 이미지 생성 도구, 그리고 요즘 음악계에서 핫한 수노와 유디오까지. 다 한번씩은 듣거나 사용해보고는 있었지만,
“왜 이건 이렇게 느릴까?”, “왜 결과가 다를까?”, “어떤 모델이 어떤 식으로 훈련됐을까?” 이런 질문들은 사실 답을 몰랐다. 그저 ‘편하니까 쓰는 것’이었다. 이 책은 그 궁금증을 정확히 그리고 생각보다 쉽게 풀어줬다.
예전에 KT의 AICE(AI자격증) 공부를 하며 k-NN알고리즘,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차이에 대해 배웠던 기억이 났다. 당시엔 솔직히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대충 외우고 넘겼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 개념들이 실제로 생성형 AI가 동작하는 데 어떻게 쓰이는지 연결해주었다. 머릿속에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는 기분!
특히, 이미지를 생성할 때 왜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왜 똑같은 프롬프트에도 매번 다르게 나오는지, 이런 느낌으로만 알고 있던 현상들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게 인상 깊었다.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AI는 그냥 쓰면 되지, 뭘 굳이 유료결재를 하고 원리까지 알아야해?”
- 컴퓨터 과학분야에는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Garbage in, garbage out)'라는 오래된 격언이 있으며, 이는 생성형 AI에도 적용됩니다. (p.152)
근데 진짜 많이 써본 사람은 안다. 이유를 알면 쓰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 그리고 그 차이는 결과물의 질로 이어진다.
이 책은 특히 나 같은 현업 실무자, 그리고 창작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된다. 내가 매일 쓰는 GPT를 그냥 질문 받는 로봇이 아닌 이해 가능한 친구이자 똑똑한 비서로 바라보게 해준 책이다.
AI와 나 사이의 거리를 한 걸음 좁혀준 고마운 안내서랄까? 진짜 딱딱하지 않고 너무 쉽게 풀어써서, 카페에서 호로록 앉은 그 자리에서 완독해버림
GPT 4o의 'o'도 Omni란 뜻을 이제야 알았네;;
야, 너도 생성형 AI 잘 쓸 수 있어. 게다가 유료로 쓰고 있다면 더 잘 알아야 뽕을 뽑지! ㅋㅋㅋㅋ
앞으론 더 어떻게 고도화될지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