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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들이 온다 - 하드캐리 MZ 생활 사전 ㅣ 생각하는 10대
이치훈 지음 / 북트리거 / 2023년 9월
평점 :
처음에는 단순히 'MZ세대에 대한 특성을 분석해 놓은 책일까?' 하는 생각으로 가볍게 봤는데
예상과 달리 현재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이슈들을 ?단지 현상에 대한 것만 기술한 것이 아닌, 그 주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근본적인 내용이나 이런 사회적인 현상에 대처해야 할 자세, 고민해 볼 것들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해주고 있는 점이 좋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와닿았던 주제는' 웹툰, K-뷰티, 부캐, 플렉스, 분노'에 대한 내용.
*아이가 장래희망으로 꼽는, 웹툰 작가
비단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기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책도 많이 읽고,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한다는 것에 대해 주말에 아이에게 일장연설을 늘어놓았는데 책에서 이러한 점들을 잘 짚어주고 있다. 내용도 읽기 쉽게 되어 있어서 아이에게도 이 부분은 읽어보라고 추천!
*청소년들의 최대 관심사, K-뷰티
부모의 입장에서 무작정 안된다고 할 것이 아니라 안전과 건강을 생각하는 화장에 대한 지혜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세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 마음의 준비를 하기로... 관점 전환의 계기가 되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부캐, 플렉스
아직은 스마트폰이 없지만 계속 사달라는 아이가 앞으로 접할 SNS의 세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삶이 아닌 자신을 잃지 않고 중심을 잡아갈 수 있는 올바른 사고와 주체성을 길러줄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경 써서 고민할 과제다.
*묻지 마 범죄의 원인, 분노
분노조절장애 테스트에서 점수가 낮게 나와 안도하며,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 세가지(초기에 진화하기,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맞불 작전 피하기)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새겨야 하는 것이 아닌지 다시금 새기기.
시사교양국 PD님 답게 정말 풍부하고 유익한 내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잘 담아 놓았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대와 함께 살아갈 기성세대들도 읽어보면 좋을 책.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