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직한 책에 알차게 들어있는 다른 나라 이야기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지도 그림책 ㅣ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최선웅 글.지도, 이병용 그림 / 진선아이 / 2023년 3월

등교 전에 아이가 걸어서 세계속으로 프로그램을 즐겨보는데 화면을 통해 다양한 나라에 대해 경험하며 궁금해 하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다가 딱 만난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지도 그림책'

책이 오자마자 아이가 호기심 가득 안고 펼쳐본 세계지도 그림책은 G20 국가 기준으로 되어 있어 아이도 대부분 알고 있는 나라들이라 더욱 관심 있게 볼 수 있었다.

제일 첫 페이지는 대한민국인데 우리나라는 익숙한지 그냥 제끼고;;;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본인이 좋아하는 피자와 스파게티 그림이 있는 이탈리아에 정착!

마침 엄마, 아빠가 여행을 다녀오기도 해서 지도에 있는 그림들을 실제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여행 갔던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저녁 메뉴는 스파게티로 하자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아이가 그림을 아주 좋아하는데 지도에 그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나 음식 등이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그림으로 인식해서 더 흥미있어 한다. 나중에 함께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콜로세음에 가보기로 약속! 

각 나라마다 페이지 아래에 퀴즈가 있는데 아이가 문제를 내고 엄마가 맞추는 게임으로 놀기도 하고,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의 여러가지 지형이나 주요한 세계유산까지 알차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각 대륙별로 해당하는 나라의 국기 그림이 있는데 본인이 잘 아는 부분이라 제일 반가워 하는 것 같기도^^

각 나라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것들을 흥미를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글씨와 풍부한 그림 컨텐츠로 채워져있는데, 세계지도 그림책 답게 판형이 크고 시원시원해서 아주 잘 볼 수 있어서 좋다. 

초등학교 3학년 쯤 되면 세계사에 대해서 배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전에 미리 부담없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책. 본격적으로 배우는 시점에는 학습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두고두고 볼 예정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