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가을 사이 북멘토 가치동화 58
박슬기 지음, 해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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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라날 수록 어려워지는건 아무래도 친구관의 관계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고학년이 된 아이를 보며 마냥 어릴때와 또 다른 친구들의 관계..

너무 어렵고 어려운 이야기죠..

여기 여름이과 가을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이름만큼이나 서로 다른 아이들이라는게 느껴지네요

한친구는 몸을 살짝 틀어 다른 친구를 바라보지만

또 한 친구는 몸을 뒤로 기대 앞을 바라보며 있는 모습이네요

서로 같은 공간에 있지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장면을 보며

어떤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네용 ^^




이야기 목록을 쭉~~ 보며 이야기의 큰 흐름을 한 번 생각해 봅니다.

과연 제가 생각했던 이야기의 방향대로 움직일지 ^^ 두근두근하며 첫장을 넘겨보아요

여름이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걸 함께 하려는 가을이와

여러 친구를 두루두루 만나보고 싶은 여름이의 성장이야기..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한번 같이 보실래용 ^^

이야기의 주인공은 1학년부터 5학년인 지금까지 단짝인 여름이와 가을이의 이야기입니다

5학년이 된 여름 어느날... 갑자기 여름이가 가을에게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나보다 더 좋은 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예요

영어학원을 다니며 친해진 해밀이와 노는것이 더욱 재미있고 즐겁다고 이야기하는 여름이를 보며

가을이는 멍~~~ 해지고 말아요

가을이는 여름이 밖에 없는데.. 싸우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갑자기 여름이가 왜 그러는걸까요?




그림에서도 아이들의 심리가 잘 표현이 되어 있어서

글을 읽는 몰입도를 더욱 높혀주네요

이렇게 서로 멀어지게 되어버렸어요

이 사실을 믿을 수 없고 받아들이기 너무 힘든 가을이입니다.





우리 둘만 알던 아지트도 더 이상.. 특별한 공간이 되지 못하고

여름이와 가을이는 더욱더 멀어지게 되네요

가을이도 카톡프사도 바꾸며 서로가 멀어지게 되었다는걸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게 됩니다.

캠핑을 가기전 여름이가 받은 한통의 편지..

가을이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보니 영~~ 식숭생숭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당연히 가을이가 보냈을거라고 생각한 편지는 다름아니 불행의 편지라니!!!!!

컴퓨터로 인쇄된 편지라 가을이가 보낸거라고 확신할 수 없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이런 편지를 보낼 사람은 가을이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여름이...

그들의 오해를 풀 수 있을까요?




가을이도 2학기가 시작하기전 새로운 친구를 찾아 보려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가을이예요

여름방학 도서관에서 이플와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학교에서 만난 이플이는 다른 친구들과 노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가을이는 단짝이라고 하면 둘만의 비밀을 공유하며

다른이들보다 둘만 알콩달콩하길 바랬는데..

이플이도 여름이와 별만 다르지 않음에 실망하고

여름이와 관계는 더욱더 나빠지기만 하게 됩니다.






과연 단짝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여름이가 생각하는 단짝과 가을이가 생각하는 단짝..

서로의 성향만큼이나 생각도 다른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단짝은 어떤건지 한번 이야기 나누어 봐도 좋을것 같아요

이 책의 시작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 계절이 변하듯

아이들도 조금씩 변화를 맞이하고 성장해 나갑니다.

과연 여름이와 가을이는 서로의 오해를 풀고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이야기의 결말은 책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앞표지에선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뒷표지를 보니 다른듯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네요 ^^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데 많은 이야기와 생각거리가 있는 책인듯 합니다.

초등고학년 - 청소년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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