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이봉창 우리 반 시리즈 21
은경 지음, 에이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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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은 읽어라~ 읽어라~하지 않아도 읽는다는 거 아시죠 ^^

그런 책중 하나인 우리반시리즈~~

서로 먼저라며 티격태격

이번에는 독립운동가 이봉창 게임친구를 만나다!! 입니다

흔히 윤봉길의사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봉창의사에 대해서는 사실 갸우뚱 하는 경우가 많지요

과연 이봉창의사는 누구일가요?

어떤 일을 하셨는지 궁금해서 어서 책장을 마구 넘기고 싶어지더라구요


차례를 살펴보면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을까?

아래 그림도 하나하나 살펴보며 내용을 짐작해봅니다



봉창의사는 처음부터 독립운동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어렸을쩍 일본인이 경형하는 제과점 종업원으로 취직을 했으나

주인으로부터 가혹한 학대를 받아 만주로 옮겨 철도회사를 다녔지만

또 역시나 일본인들로 부터 굴욕적인 수모와 설움을 받게 되었지요

그것이 모두 '나라를 일본에 빼앗겼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치게 되죠~

적을 이기기 위해 적을 알아야한다는 결심을 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어를 배우며 독립운동을 준비합니다

그렇게 독립운동 본거지인 상하이로 옮겨와 거사를 준비합니다.

1932년 1월 8일! 드디어 관병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히로히토를 향해 수류탄을

던졌지만... 거사는 실패로 돌아가고 붙잡힌 이봉창의사는 사형선고를 받게 되는데..

사형선고를 받은 이때!! 이봉창의사 앞으로 나타난 카론

카론은 이봉창의사에게 백여년 뒤 

미래의 시간을 경험하게 해줄 수 있다며

자신의 거사가 진짜 실패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꺼라며

미래로 가보지 않겠냐며 제안해 봅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한번쯤 가을 하늘을 더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수락을 하게 되는데~~~~~

어머? 그런데 백여년 뒤의 열두살 아이의 몸이라니????

이건 말하지 않았던 거잖소!! 하며 버럭해보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린거죠 ^^

그렇게 이봉창의사는 현재의 열두살 아이인 봉창희가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창희이야기와 이봉창의사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나오는데요

글씨체의 변화로 그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창희의 이야기에서 중요한 인물인 이연이 입니다.

이연이는 재일조선인으로 일본에 귀화한 조선인 가족이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전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해 전학을 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고학년이 되면서 역사를 배우게 되면서

이연이는 더욱 힘들어지게 되었어요

한국인이지만 한국인이 아닌.. 그렇다고 일본인도 아닌...

어느 곳에서 속하지 않는 사람들..

우리가 깊이 생각해봐야할 문제들도 함께 이야기에 담겨져 있었어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는 우리반 이봉창 이였어요

속속들이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보고

생각해보기 좋은 책이였어요

카론을 다시 만난 이봉창의 얼굴이 너무 평온해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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