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닌, 나를 위한 대화법

초등 엄마 말의 힘 - 베테랑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초등 대화법
김선호 지음 / 길벗 / 2020년 6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어느덧.. 4학년.. 점점 아이와 대화다운 대화를 언제 했는지 모르겠다..

속 깊은 대화도 하고 싶지만.. 그럴 수록 아이는 점점 방어적인 자세로 입할 뿐..

무엇이 잘 못되었을까? 어쩌서 아이는 입을 점점 닫아가게 되는걸까..

그래서 아이와의 대화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베테랑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초등대화법!!

그래! 엄마만큼이나 아이들 곁에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내는 선생님이 쓰신책이라니..

신뢰가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리는 아이들을 우리와는 다르게 키우려 한다하지만 

실제는 아이들을 우리만의(부모들의) 틀에 가둬 키우려고 한다..

우리의 틀에서 벗어나는 아이들은 예의가 없거나 어른말에 거역한다고 생각을 하기때문이다

아이를 한 인간으로써 존중하기보다는 상하관계.. 쯤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말로 권력을 행사하려고 한다.

말은 특히 엄마의 말은 엄청난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엄마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른다.. 

우리는 그런 점을 어쩌면 이용했을지 모른다.

그 권력으로 아이를 얼마나 휘둘렀는지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 엄청난 권력을 가진 엄마의 말로 아이를 부모의 틀에서 벗어나 더 크게 성장을 시킬지.

아니면 나의 작고 작은 틀에 가둬 키울지.. 

부모지침서? 이런 종류의 책은 정말이지 지루하고.. 그렇게 책장이 안넘어 갈 수가 없다.

분명 무언가 목말라 책을 선택했지만.. 정말이지 한장한장 읽어내려가기가 쉽지가 않다.

그런 부모의 마음을 아시는 걸까? 

이 책은 처음은 가볍게 만화로 핵심적인 내용을 다룬다.

이번 챕터에서 어떤 얘기를 하고 싶은지.. 짧고 간단하게 하지만 핵심적으로 전달을 한다. 

이 책을 왜 선택했을까?

아이와 대화하는 법을 배우려고.. 대화란걸 하고 싶어서 이책을 선택해서 독자들은 읽을것이다.

필자가 말한다..

이 책은 "아이가 아닌, 나를 위한 대화법" 이라고.. 

대화를 배우고자 한 이유는 두려워하는 나..힘들어하는 나..때문이다. 내가 두려워하는것,

힘들어하는것을 없애는 것이 대화의 목적이고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닌 실제는 나를 위한 대화!!

그것을 찾으려고 이책을 들었다는 대목에서 나는 뒤통수를 크게 한방 먹었는 느낌이였다..

그렇다.. 사실은 문제는 아이에게 있지 않고 바로 나에게서 있고 나에게서부터 시작을 해야하는데

그 모든 이유을 아이에게 포커스를 두고 있지 않은가!

나에게 이유를 두고 내가 변해야 아이와의 대화도 변할 수 있다!

이걸 가슴에 새기며 책을 한장한장 넘기기 시작했다..

이 책의 매력은 바로 이부분이였다

시크릿 토크...

마치 인터뷰하는 영상을 하나 보는 느낌이였다.

나는 정말 이런 자기계발서? 부모지침서? 이런 류의 책을 완독을 하기가 어렵다..

이유는 단하나.. 지.루.해.서....

하지만 이책은 이상하리만큼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빠져들어간다는게 맞는 표현같다..

지루하지 않게큼 잘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내가 마치 질문자인듯 빠져들어 읽으며

질문에 대한 대답을 보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읽고 있었다.. 

많은 부분중.. 크게 와닿았던 부분이다..

내향적인 아이는 먼저 말을 걸지 않는다...

우리는 내향적인 아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먼.저.가.서.말.걸.어.봐.

우리는 쉽다고 생각하는 이부분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 부분이..

그 아이들에게 얼마나 크나큰 용기와 에너지가 필요한지..

우리는 미쳐 알지 못하고. .어쩌면 폭력아닌 폭력을 행사했던건 아니였나..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도 어릴쩍의 나는 정말이지 내향적이고 내향적인 아이였다.

학교에서 짝지에게도 말걸기가 얼마나 힘들고 용기내야 할 수 있는 일인지.. 

여지껏 잊고 살았던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

정말 유명한 문구이다.. 그렇다 그만큼 칭찬은 아이들을 자라게 하는 큰 영양분임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무조건칭찬이 좋은 것일까? 

칭찬을 이용한 협박은 아니였나? 나는 어떤 칭찬을 하고 있나?

나를 돌아보며 여지껏 나는 어떤 말로 아이에게 다가갔는지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는 없지만..

끝없이 쏟아내는 우리의 말을 고쳐 쓰고 새롭게 쓰기를 시도할 수는 있다.

아이와 나이 소중한 대화를 이책을 통해 새롭게 써내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