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는 어떻게 부와 권력을 이끄는가 - 부의 흐름을 포착하는 풍수의 비밀
김두규 지음 / 해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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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여행하거나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바라볼 때, 우리는 알 수 없는 기운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감사와 희망을 체감하는 경험을 하곤 한다. 그런 것이 자연이 주는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풍수를 단순히 옛사람들의 미신적 행위로만 알고 있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풍수는 흔히 바람과 물의 흐름을 읽는 전통적 행위로 이해하는데, 이 책은 풍수가 여전히 21세기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책을 통해 풍수는 바람과 물의 흐름을 읽어내며 인간의 삶과 공간을 재배치하는 지혜로서, 건축·미술·보석·사주·장묘 등 다양한 분야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날에도 기업의 사옥 배치, 건축 설계, 예술 작품 해석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부와 권력의 흐름을 설명하는 중요한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문학과 영화 같은 콘텐츠에서도 주목받으며 현대 사회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저자 김두규 교수는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풍수지리학으로 전공을 전환해, 고려 시대부터 이어진 한국 풍수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학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국가와 기업, 공공기관의 입지 선정 자문을 맡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풍수를 대중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조선일보》 칼럼 <국운풍수>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 활동을 통해 풍수를 단순한 미신이 아닌 ‘지성의 구조’로서 탐구하며, 인간 삶과 공간을 재배치하는 원리로 설명해왔다.


『풍수는 어떻게 부와 권력을 이끄는가』는 김두규 교수가 2011년부터 2025년까지 《조선일보》에 연재한 칼럼과 풍수 관련 대외 활동을 종합해 집필한 책이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축 풍수와 터 잡기, 그림 속 풍수 원리, 사주와 풍수의 관계, 가문의 운명과 풍수, 보석의 상징성, 장묘 풍수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저자는 풍수를 어렵게만 느끼는 독자들을 위해 다양한 사례와 분석을 곁들여 풍수를 과학적·문화적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여의도의 지형적 특징을 금융과 방송·연예 산업과 연결해 설명하거나, 도심 풍수를 고정된 법칙이 아닌 사회적·환경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체계로 제시하는 부분은 특히 설득력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풍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장례 문화를 새롭게 고려해 볼 것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는 화장이 온난화의 주범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납골당 문화가 생명 순환의 원리에 역행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수목장의 한계를 짚으며, 장례 문화가 단순히 남은 자들의 편리성에 맞춰 ‘사라지는 장례’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죽은 자를 ‘기억하는 장례’로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한다. 과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장례 문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풍수는 어떻게 부와 권력을 이끄는가』는 풍수를 과거의 유물로 치부하지 않고,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삶의 지혜로 재조명한다. 풍수를 통해 삶을 안정시키고 풍요롭게 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풍수를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 지혜를 제공한다. 풍수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건축, 예술, 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그리고 현대 사회의 문화와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깊은 통찰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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