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동네 생각숲 상상바다 7
노유다 지음, 장선환 그림 / 해와나무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 시인과 고양이 탕의 이야기..

그냥 보는 그림책과는 달리 요즘 시대에 빠르게 발전하는 모든것들의 변화를 

기억하고자하는 작가의 마음을 느낄수 있는 햇볕동네.

9살 우리딸 이쏘는 햇볕동네 책을 어려워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어렵게 여기지않고 

읽더라구요..


한두번 읽으면 그만보는게 아닌,

책가방에 넣어 학교에가서도 읽더라구요.



자신이 좋아하는 동네를 떠나야하는 슬픔을 아직 알리없는 9살 아이에게도 자기가 정들어 살던 동네가 

없어진다는 내용의 햇볕동네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모르게 짠함을 느낀듯했어요..

그러한 표현을 "햇볕동네 재밌던데?"

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어떤점이 재밌냐니까~ "그냥, 그림도 자세히 잘그려져있고, 내용도 재미있어, 우리집이 없어질까봐 걱정되기는 하지만..."

이란 말을 덧붙이더라구요.


아이들에게 학교를 전학가거나 새로운 동네에 이사를 간다는건 

어딘가를 떠나 온것이라고 여기니.. 아이도 내심 걱정이 되나봅니다. 

실제로 아파트에 살고있지 않은 우리도 언젠가 햇볕동네처럼 살던집이 다 없어지고 재개발되면,

높은 아파트가 들어서서 옛날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들었나봐요.

너무 많은 새것에 익숙한 요즘아이들에게 자주 볼일이 없는 햇볕동네같은곳.. 

이렇게 책으로나마 보고 기억할수 있어 좋은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