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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의 가을 운동회 ㅣ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3
무라카미 시이코 지음,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 북뱅크 / 2015년 10월
평점 :


집집마다 있는 전기밥솥.. 가족의 식사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기밥솥이지요?
그런 전기밥솥,, 뚜껑이 안열린다는 이유로 당연히 못쓰겠다... 라고 타박을하자.. 아빠는 살살 달래가며..
투덜대는 엄마를 나무라는데...
전기밥솥은 오랫만에 밥짓는 일을 쉬고, 운동회에 가족과함께 참가하는데요..
전기밥솥의 이름은 쿠자~
모든 밥솥들의 이름이 쿠로 시작한다며..쿠쿠,쿠첸... 듣고보니.. 쿠자가 맞긴하네요~ ㅋㅋ
겐이치와 함께 운동회 경기에 참여하지만.
불의를 보면 못참는 성격의 전기밥솥 쿠자...
반칙하는 친구의 행동에 울컥하며..
운동회 중에 소동을 일으키지요~
그런데 그런 소소한 내용들이 너무 재미있게 표현되어있고..
쿠자는 그냥 전기밥솥이 아닌 겐이치의 동생 쿠자로 표현되어 생명력있는 전기밥솥이여서 전기밥솥의 놀라운 표현력은 동화를 읽어주는 내내
흥미를 더해주어서 이쏘가 매우 집중또 집중했답니다.

동화책 중간중간 칼라삽화로 된 그림은 흥미를 더해주지만, 흑백그림또한 지루하지않고 볼 수 있었어요.
7살인 이쏘에게는 조금 긴내용의 글밥이였지만..
재미있는 내용탓에 읽어주는 내내 딴청부리지않고 귀기울여 듣더라구요.
엄마가 한번 다 읽어주고 나니.. 동생과 엎드려서 그림책을 보는 이쏘.
글밥이 제법 많아서 자연스럽게 글을 더 많이 읽게되는 효과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