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족의 집 - 아이의 창의력과 가족의 행복이 자라는 유럽 패밀리 인테리어
애슐린 깁슨 지음, 최다인 옮김, 레이철 와이팅 사진 / 위즈덤스타일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저는 직장다닐때는 인테리어 서적을 좋아해서 종종 사보거나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도 자주 빌려봤는데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인테리어서적을 읽고 집을 꾸며본다거나 한일은 거의 없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으로 전향하면서.. 집에서 지낼 시간이 더 많아지니 집을 찬찬히 보면서.. 조금씩 인테리어나 구조를 변화시키게되고

좀더 효율적인 인테리어가 어떤것이 있을까 자꾸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렇지만.. 내머릿속은 한계가 있다...는걸 빠르게 인정하고..

인테리어 서적을 많이 보게되었어요.


그중에 위즈덤스타일출판사의 "행복한 가족의집" 

이책의 제목을 보면서...


정말.. 꼭 사야겠다고 생각한 2층침대가... 사이즈나 규모가 다르다.. 이런디자인은 처음봤어요..

 이거다 싶더라구요~



항상 가구점에 있는 디자인들도.. 2층은 그리 높지 않지요... 지인집에도 벙커침대도 이리 높지 않던데...

1층 창을 가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렇게 화사한 햇살이 들어오는 2층 침대라.. 1층은 높게~~2층은 정말 낮게~

용도에 맞게 딱 괜찮다 싶더라구요..



저는 사실.. 인테리어 서적은 글밥도 적당하지만.. 선명한 실물사진을통해 남의집에 가지 않아도 남의집을 마치 구경한듯

 

속속들이 보는 재미가 있어서 인테리어블로그 하시는 분들의 포스팅내용도 많이 보구요.. 또 공감되면 따라해보기도하고.. 흉내내보기도해요..

이 책의 이방의 주인인 "알프레드의 말 : 내가 좋아하는 물건과 색깔이 잔뜩 있어서 나는 내방에서 노는게 좋아요."

라는 글을 보고...


나는 우리딸 방이라고 마련해주고 꾸며준게..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준비했는지...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걸로 꾸며준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언니는 동생이랑 놀아주던 옛사진을 살짝 들춰보니...

 

이쏘는 항상 거실에서만 놀려고 했더라구요...

방에 가는걸 조금 무서워하고...

지금생각해보면.. 혼자 방에 있다는걸 무서워했던거 같아요.

동생이 자기것을 방해하기 전까진.. 항상 거실에서 생활하며 놀아줬으나...

 

동생의 방해가 시작됨과 동시에 

언제나 방에 들어가 방문을 쿵! 닫는 모습이...

동생한테 방해받기싫어 혼자만의 공간을 필요로한다는것을 알게되었지요.

우리 이쏘는 공룡을 참 좋아해서.. 언제나 공룡피규어로 놀이하고.. 레고친구들도 불러서 역할놀이하는걸 좋아했는데..

 

저는 그런환경을 제대로 잘 마련해주지 않은것 같았어요..

항상 정리를 잘 못하는 엄마와 엄마따라 정리를 더욱 어려워하는 딸아이라고만 여겨서.. 

늘어놓지 못하게 했거든요..


책을보다보니...

발견한 인디언텐트...


얼마전 인디언텐트 장만했는데..

 

ㅋㅋㅋㅋ

역시 아이들만의 공간이지만.. 인테리어 소품으로 절대 빠질수 없는공간이기도 한거 같아요.




지금 끄적이기 단계인 동생 이쭈를 위해 칠판을 하나 마련해주고싶은데.. 따로 마련하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분필로 나만의 공간에 끄적이기를 할 수 있으니 더할나위없이 실용적이면서 아이만의 칠판이 생겼네요.

꼭 무언가를 사서 채우기 보다는 가지고있는것을 최대한 활용하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한듯해요~

저는 사실.. 제일 중요한게.. 정리와 수납인거 같아요..

 

제가 정리를 잘 못해서... 한번에 뒤집어서 싹다 정리하곤... 몇일지나면..

다시 어수선,....

성격이 올바르지 못한건지.. 왜그런건지....

그래서.. 정리, 수납에 관련된 도서를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요...

정답은...결론은....

일단.. 안쓰는 물건은 버리기 & 재활용하기...

그래서, 얼마전 이쏘네 어린이집 열린시장놀이한다기에...35개의 품목이나 기증했다지요...ㅋㅋㅋ

제가 안쓰는 가방이며.. 모자, 아기옷, 이쏘장난감... 등등등...

마구마구 사놓고 쟁이기 보다는... 꼭 필요한것만 품목을 기억해두거나 적어두고...

몇번이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구매하는걸로...


전.. 그래서 행복한 가족의집 도서를 읽고.. 더더욱...그렇게 소비패턴이 바뀌었어요..


행복한 가족의집, 인테리어서적을 읽고 또 읽고...

읽다.. 잠든 둘째가 깨어나면... 이보영씨의 사진엽서를 책갈피로 껴둔채로.. 책장을 덮습니다..

오늘도 몇번 꺼내 읽었지만..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게 보았답니다.

정리스트레스로 고민하지마시고.. 이렇게 행복한 가족의집 서적한권 집에 두시고.. 틈나는대로 읽으며.. 우리집 꾸미기에 도전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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