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초등학교 과정의 교과목과 연계하여 명작 동화를 읽고 관련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무려 30가지의 명작동화를 만나볼 수 있는데, 명작의 내용 뿐 아니라 해당 작가를 소개하는 글도 나와 있어 작가와 함께 동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글 속의 어려운 어휘들은 별도로 하단에 풀이되어있어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해당 명작과 관련하여 영화나 만화, 뮤지컬 등으로 만들어진 작품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나중에 볼 기회가 있다면 직접 관람해 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명작을 읽고 푸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내용의 순서를 기억하고 있는지, 어휘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등 다양한 문항을 구성하여 문해력, 어휘력과 더불어 생각하고 풀면서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감명 깊게 읽은 작품 속 인물에게 편지를 쓰거나,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떻게 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등의 미션이 있어서 글을 쓰기 힘들어했던 아이들도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초등2학년부터 6학년까지, 국어 교과목 뿐 아니라 사회, 도덕 교과목과도 연계된 명작들이라 교과활동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단순히 동화를 읽는 습관에서부터 벗어나 생각을 확장시켜준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언어적 사고력이 향상될 것 같다. 내용도 재미있고 유명한 작품들이라 이 책을 통해 읽고, 별도로 원작을 찾아서 보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이들의 문해력은 문장을 그저 읽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하는 것이기에 그러한 연습이 되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매일 꾸준히 하다보면 초등 교과학습도 자신있게 할 수 있고, 이보다 더 다양한 명작을 만나보고 싶은 생각도 들 것이다. 읽기 싫어하는 아이, 쓰기 싫어하는 아이, 생각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도 흥미를 느끼게 해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