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탐험대 - 스마트폰 쓰기 시작할 때 알아야 할 성교육 달라진 세상, 달라진 성교육 1
이충민 지음 / 리틀포레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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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시기에 꼭 필요한 성교육. 그런데 요즘은 사춘기도 빨라졌고, 스마트폰으로 인해 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시기도 빨라졌다. 어쩌면 성에 대해 아이가 먼저 관심을 갖기도 이전에 스마트폰을 통해 성과 관련된 정보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받아들인다면 인간과 뗄 수 없는 성적 영역에서 음지에 머물러 자신에게 혹은 타인에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는 시대이기에 이제 더 이상 사춘기나 아이가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시기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 스마트폰을 지님과 동시에 노출될 수 있는 성에 대한 정보, 그리고 이에 따른 위험한 상황을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 그야말로 스마트폰 세대에 필요한 성교육이라고 할 수 있겠다.

누구나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고, 아직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어린 학생들이라면 더욱 피해를 입기 쉽다. 이 책에서는 오픈채팅방이나 온라인 속 친구와의 대화, DM 이나 메타버스 등에서 당하기 쉬운 사례들을 모아 어떤 대화가 오가고 어떻게 유도하는지 등을 보여주고 있다. 어른은 내가 보아도 함정에 빠지기 쉽겠다는 생각이 들고, 해킹으로 부모님이나 아는 지인의 이름과 정보를 대며 협박해온다면 두려운 마음에 쉽게 상대가 원하는 요구를 들어주겠구나 싶었다. 하물며 어린 학생이라면 더욱 그 두려움이 클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있을법한 상황들을 미리 알려주고 조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미 자신의 정보나, 비밀스런 사진, 영상 등이 노출되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또한 어디서나 핸드폰을 가지고 있기에 몰래 촬영하거나 혹은 촬영을 당할 염려도 있다. 이에 대해 몰래 찍는 것은 불법촬영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에 관련하여 법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실 많은 부모들이 학원을 보내면서 아이와의 연락을 위해서나 맞벌이 부모여서 아이를 돌보기 힘든 상황에서의 연락 수단으로 스마트폰을 일찍 사주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아직 어리다면 부모의 스마트폰에서 컨트롤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렵게 된다. 부모가 아이의 스마트폰을 통제하기 어려운 시기, 아이가 자율적으로 사용하는 시기에는 특히 이와 같은 성교육이 필수라고 생각된다. 우리 아이가 성범죄의 가해자가 되기도, 피해자가 되기도 너무나 쉬운 세상에서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과 더불어 실제 어려운 상황에 처해졌을 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채 스스로 잘못된 선택들을 하지 않도록 보다 빠르게 대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든 아이들, 그리고 부모가 함께 봤으면 하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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