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법이 있다고?
박효연 지음, 박선하 그림 / 스푼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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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세상에 이런 법이 실제 있을까 싶을 정도로 생소한 법들이 많다. 우리가 사는 나라, 대한민국에서는 너무도 익숙한 생활이고 습관적인 일들이지만, 같은 행동을 다른 나라에서 했을 때는 법을 어기는 일이 된다는 사실만으로 참 놀랍기도 하다. 때로는 그런 법들이 실제 우리나라에도 적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다.

"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의 법을 따르라"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다른 나라를 가게 된다면 분명 조심해야 할 그 나라의 법규들이 있을 것이다. 그 중 이 책에서는 이런 것도 법으로 지정될까 싶을 정도로 사소하거나 혹은 신기한 법들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말도 안돼~"라는 말을 반복하기도 했다.



이 책은 대륙별로 그리고 그 안의 나라별로 신기한 법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그 시작은 아시아 대륙에 속해있는 우리 나라의 법인 어린이는 전동 킥보드 금지라는 법이다. 이 법은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많은 사고로 인하여 요즘은 특히 경찰관이 단속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럼 다른 나라의 법들은 어떠할까?


몰디브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그런데 성경책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 쫓겨날 수도 있다고 한다. 나도 기독교이지만, 이런 법은 미리 알고 조심해야할 것 같다. 뭔가를 먹지 못하게 하는 법도 있다. 싱가포르에선 껌 수입과 판매가 금지라고 한다.


요즘은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공항에서 공항룩을 촬영하거나 유튜브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카자흐스탄에서는 공항에서 사진을 찍는 행위가 불법이라고 한다. 안전띠 착용은 필수인데 안전띠 착용이 금지되는 곳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 그런데 이것 또한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이 외에도 방귀금지법이 있는 곳과 어린이의 책가방 무게가 법으로 제한된 나라도 있다. 그곳은 바로 미국!! 특히 차 안에 어린이가 있으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괌에서는 차에 어린이를 혼자두면 안된다는 것을 법으로 지정하고 있다. 사실 이런 사고는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난 적이 있다.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이기에, 우리나라에서도 법으로 지정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캐나다에서는 스쿨버스 주변 차가 모두 정지해야한다던가 아기의 안전을 위해 보행기 사용이 금지되고 있기도 하다. 아이를 위한 법이 많은 나라, 그래서 캐나다로 이민을 많이 가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세계 여러나라의 흥미로운 법들, 알고보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지만 그 나라에 갈 때는 미리 알고 그 나라 법을 따르도록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법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들어가는 규칙들은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라는 것을 이해하며 아이들 또한 자신이 살아갈 세상, 그리고 주변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고자하는 마음이 들게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 위 서평은 문화충전 200%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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