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인 파리
조조 모예스 지음, 이정임 옮김 / 살림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4.1
말 그대로 파리에서의 허니문을 담은 이야기.
1912년의 에두아르, 소피 커플과 2002년의 리브, 데이비드 커플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100년여의 시간차를 두었지만 소피와 리브는 똑같이 달콤해야 할 허니문에서 남편 때문에 힘들어한다.
100년 전 소피에게는 제대로 된 조언 상대가 도움을 주었고 100년 후 리브에게는 화가 에두아르가 남긴 화가 난 아내 그림이 도움을 준다.

정말 별 다른 내용 없이 짧고 읽기 쉽다.
다만 한국어판에는 실제 파리에서 허니문을 보낸 부부가 찍은 100개의 사진이 페이지마다 들어가 있어 넘기는 데 시간이 걸린다.
내용도 가볍고 큰 갈등 없이 넘어가는 사랑 이야기에다 에두아르라는 실존 인물을 이용한 픽션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파리를 배경으로 한 허니문을 다루고 있으니 묘하게 설레인다.
물론 에두아르 마네는 1883년 사망했기에 책에서 나오는 에두아르는 이름만 빌린 허구의 인물이고 파란 소파 위의 에두아르 마네 부인의 초상이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긴 하지만 화가 난 건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정말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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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 2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8-31 2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1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1 00:06   좋아요 0 | URL
아하 기원까지 알게 됐네요! 좋은 말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