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다시 또 오랜만에 요네자와 호노부.아주 아주 오랜만에 신간목록을 훑는데 ‘가을철‘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더라.벌써 가을이네.그러고 보니 또 엄청나게 책을 멀리 했구나.그 높은 길에 있는 도서관.외형은 그대론데 사람도 구조도 묘하게 낯설고 불편해졌다.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아무튼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이 매우 어울리는 날씨였다.단조로운 고전부 시리즈와 달리 표지가 화려해서 귀엽지만 내용은 반대다.소시민 시리즈 아니랄까봐 유괴니 약물이니, 고전부에 비해 본격적인 범죄이고 사건들인데 가볍고 유연하게 넘어간다.사건이 해결되고 주인공들이 꼭 이 디저트를 먹으며 한가로이 대화를 나눌 것 같은 분위기.결코 불안하지 않다.가을도 겨울도 보고 싶다.잊고 있던 시리즈 계속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