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제자는 밀려드는 시련에 스승에게 도움을 구했고, 스승은 가만히 답해 주었다.개인적인 아픔과 전반적인 현상들, 그리고 정치적인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제자의 투정섞인 질문에 스승은 자신의 견해들과 가치관이 섞인 답변을 건넸다.초반에만 해도 고개를 끄덕이며 읽고 있었는데 점점 대화가 너무 한곳만 빙빙 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생각보다 종교적인 색채가 아주 강하고.그래도 구원을 청한 당사자가 만족했다면 좋은 해결책이었겠지.제목은 분명 이런 스승이 있다는 자체가 구원이라는 뜻이리라.책을 떠나서 편지는 정말 좋은 수단이다.난 정말 편지가 좋다.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데 이만큼 감동적인 수단은 더 없을 거다.그러고 보니 편지 써본 게 도대체 언제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