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가의 살인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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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현대의 추리소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대명사가 되어버린 히가시노 게이고.
다작 작가인 만큼 어느 작품에나 비슷비슷하다는 말이 따라다니지만 바꿔 말하면 역시 모든 작품에서 중박은 친다.
아무 소설이건 골라 읽으면 그런 저런 추리소설의 재미는 보장되는 작가다.

<학생가의 살인>이라는 제목과 칙칙한 표지 때문에 십대들의 어두운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학생과는 좀 거리가 멀다.
제목 그대로 손님이 끊긴 학생가에서 일어난 살인들에 관한 책이다.
세 사람의 죽음이 있고 범인은 대충 예상 가능한 정도.
주인공이 알아차릴 즈음이면 나 역시 깨닫는다.
말하자면 그리 특이하지 않은 이야기.
아마 특별히 정이 가는 캐릭터가 없어서 인지도.
하지만 늘 그래왔듯 트릭은 명쾌하고 떡밥은 꼭 회수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싫진 않지만 그리 좋아하지도 않아서 굳이 찾진 않고 손에 잡히면 읽는 정도인데 역시 <용의자 X의 헌신>같은 정도는 그에게도 흔히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가 보다.
<레몬>도 괜찮았고 <백야행>, <유성의 인연>도 좋았는데 또 그런 책을 보기 위해선 작가의 남은 책들을 다 읽어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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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gdam12 2015-05-07 0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든작품에서 중박은 친다.
ㅋㅋ 공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