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할아버지와 눈사람
송경민 글, 최영아 그림 / 생각자라기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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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와 눈사람

송경민 글

최영아 그림

생각자라기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게요. 제발 눈사람을 살려 주세요."

앨리는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눈사람이 녹아 버렸다고 생각했어요.

"거짓말은 나쁜 습관이란다. 하지만, 잘못을 깨달았으니 용서가 되는구나."

산타 할아버지는 앨리의 마음을 다독여 주었어요.





이 책은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이에요.

어떤 이유로 앨리의 친구 눈사람이 앨리의 거짓말로 인하여 녹아서 사라져 버릴 위 기에 처하게 되는지

지금부터 내용 소개해 드릴게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엄마 심부름을 다녀오던 앨리는 친구들을 만났는데 친구들은 새 장난감을 자랑하기 바쁘네요.

친구가 앨리에게 "아빠가 넌 뭐 사 주셨니?"묻자

"크리스마스에 우리 아빠가 멋진 장난감을 사 오실꺼야"라고 얘기해요.

아빠가 무척 그리운 앨리에요.










어릴 때 일하러 멀리 떠난 아빠

금방 오신다던 아빠는 몇 해가 지나도 오지 않으시고

매일 같이 앨리는 밤에 소원을 빌어요.

"산타 할아버지, 올 크리스마스엔 우리 아빠를 꼭 데리고 와 주세요."

산타 할아버지가 소원을 들어줄꺼라고 믿고 있는 앨리










밤새 펑펑 내린 눈으로 앨리는 앨리보다 더 큰 눈사람을 만들었어요.

그리곤 무척 뿌듯해서

"눈사람아, 우린 이제부터 친구야. 항상 내 곁에 있어 줄 거지?"

앨리는 눈사람이 진짜 움직이며 말을 걸어줄 것만 같았어요.





또 밤이 되고 앨리는 소원을 빌었어요.

"산타 할아버지, 올 크리스마스엔 아빠를 꼭 데릭 와 주세요. 그리고 눈사람이 나를 떠나지 않게 해주세요."

하늘 아래로 별똥별이 떨어지고 있었어요.

다음 날 아침 일찍 눈을 뜬 앨리는 눈사람부터 만나려고 밖으로 달려 나갔는데

눈사람이 보이지 않는거에요.

눈물을 글썽이며 눈사람을 외치고 있는데 앨리 어깨를 툭툭 치는 눈사람










앨리는 눈사람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었어요.

"말하는 눈사람은 어디서 난 거니?"

친구가 물어보는데 앨리는 

"우리 아빠가 보내 주신 거지"

앨리는 우쭐대며 거짓마을 하고 말았어요.










한번 거짓말 하니 자꾸 거짓말을 늘어놓기 시작하는 앨리

집에 돌아온 앨리는 겁이 났어요.

거짓말이 들통나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까봐

밤에 앨리는 소원을 빌었어요.

"산타 할아버지, 크리스마스에 아주아주 신기한 선물을 주세요."

앨리의 소원이 달라졌어요.





마침내 크리스마스가 되고

앨리는 트리 옆을 떠날 줄 모른 채 산타 할아버지를 마냥 기다리다 잠이 들고 말아요.

눈사람은 앨리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어

눈의 요정님으로부터 선물 꾸러미를 받 았지만 몰래 전해줄 방법을 찾다

산타 할아버지처럼 굴뚝으로 들어가려고 해요.




 





굴뚝 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고

눈사람은 이 사실을 모른채 굴뚝으로 들어갔기에 눈사람 몸이 점점 녹아내리기 시작해요.

하지만 앨리에게 선물을 전해주고픈 마음에 힘을 다해 끝까지 내려가요.

앨리에게 선물을 전해주곤 작별 인사를 하는 눈사람

눈물이 터져버린 앨리










눈사람이 녹고 있어 산타 할아버지를 보고도 계속 울고 있는 앨리

앨리는 "선물 같은거 필요없어요. 내 친구 눈사람을 제발 살려 주세요."

"거짓말을 해서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해서 벌을 받나봐요. 눈사람을 제발 살려주세요."

자신의 거짓말로 눈사람이 녹아 버렸다고 생각한 앨리

산타 할아버지는 "거짓말은 나쁜 습관인데 잘못을 깨달았으니 용서가 되는구나"다독여주곤

눈을 감고 열까지 세어보라고 해요.





앨리가 눈을 떴는데 창밖엔 눈사람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어요.

너무 기쁜 앨리

잠시 뒤엔 초인종이 울리고 아빠가 문을 열고 들어오시네요.

너무 기쁘고 아빠가 너무 반가운 앨리










더이상 눈사람이 예전처럼 말을 하진 않지만

앨리는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정말 행복해!너도 아빠도 모두 내 곁에 있으니까"

눈사람은 웃음소리 가득한 앨리 집 , 행복해 보이는 앨리를 보며 미소 짓고 있어요.










크리스마스하면 생각나는 '산타 할아버지'와 '눈사람'이 주인공인 그림책을 통해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 이유를 깨 우쳐 줄 수 있고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까지 알게 해줄 수 있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 우리 아이 책읽기]

45개월 민재

우선 책을 보자마자 산타 할아버지에 눈사람까지 보이니 관심도는 최고!

한장씩 넘겨가며 이야기 들려주니

순간 빠져들어 이야기 듣는 모습 보이더라구요.

눈사람이 움직이며 말도 한다니 신기해 하기도 하고

근데 산타 할아버지처럼 굴뚝 타고 내려가니

처음에는 웃다가

"굴뚝은 어때?" "눈사람 어떻게 될까?"물으니

이내 갑자기 눈가가 촉촉해지기까지 하는거에요.

굴뚝은 뜨거운 곳이고, 눈사람이 녹을꺼라는게 그제서야 생각되었나 봐요.

민재가 갑자기 눈물 그렁그렁해져서 살짝 당황했던 민재마더

이야기를 빠르게 읽어 내려갔어요. 

거짓말은 그냥 막연히 안좋은거 나쁜거 하면 안되는거라고만 알고 있었던 민재

앨리를 보며, 눈사람을 보며 감정이입 했던 것만큼

소중한 교훈(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 이유, 가족의 소중함) 얻지 않았을까 싶구요.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 커서 더 좋았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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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무리별이 이야기 두근두근 캘리그라피 동화
이은혜 그림, 윤율 글, 김진경 캘리그라피 / 소라주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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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무리별이 이야기

글 윤율

그림 이은혜

캘리그라피 김진경

소라주










글, 그림뿐만 아니라 

본문 서체에도 감성과 이야기를 담은 '두근두근 캘리그라피 동화'





색다르게 이 책은 본문의 서체로 도 아이들에게 감성과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획된 그림책이라고 해요.

그래서 일반적 책에서 만날 수 있는 획일화된 서체와는 전혀~달라요.

그러다보니 더 많은 감성이 자극되고, 더 많은 재미를 찾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보이시나요?

동화책에 들어가는 글은 모두 손글씨로 작업된거구요.

'꼬물꼬물' 태아가 움직이는 느낌을 살려 작업된 캘리그라피 작업은

그야말로 신기~♪

(혼자 독학으로 캘리그라피 책 따라 써보고 있는 민재마더로서는 서체에 관심이 더 가더라구요.)










의성어와 의태어처럼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단어들은

그 단어들이 갖고 있는 고유의 감성을 강조해 표현해 느낌 그야말로 팍팍~~!!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민재 임신했을 당시도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이렇게 빛나는 작은별이었는데

지금은 그야말로 매일같이 전쟁 아닌 전쟁을 치루게 만드는 아들이네요^^:;










말하기 처음 시작할 때 간혹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느낌 물어보면 

말하는 아이도 있다고 하던데...

민재마더는 물어볼 시기?를 놓쳐서 아쉽~

지금은 기억 못하겠죠??너무 오래 지나서?










임신했을 때는 좋은 것만 보고 듣고 먹으라는 말

좋은 생각만 하라는 말

괜히 있는게 아니었다는걸 다시금 느끼게 되는 책이기도 했어요.

(태교 동화로도 추천하고 싶은 책)












엄마와 신체적·정서적으로 연결된 태아 '꼬무리'가 느끼는 감각들을 다양한 각도로 표현한 책

<꼬무리별이 이야기>





임신했을 때 되도록 엄마 목소리 많이 들려주려고

태담도 많이 나누고 동화책도 많이 읽어주고

사랑 듬뿍 담아 손으로 쓰담쓰담도 해주고

뱃속 안에서 평온함과 사랑 느낄 수 있도록 신경썼던 것들

다 전해졌을꺼라 생각하니 마음 참 따뜻해졌구요.










보고만 있어도 평온해지고 사랑 충만해지는 그림

아이와 함께 보며

서로 더 많이 안아 주고 더 많이 사랑 전해야겠다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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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 - 엄마와 아이를 위한 힐링북
아탁 글.그림, 장은실 옮김 / 베어캣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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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와 아이를 위한 힐링북

비밀의 정원

아탁(atak)

장은실 옮김

그림책출판사 베어캣










민재가 부쩍 미술에 관심을 보여

집에서 틈만나면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종이를 오려 붙이거나, 접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인데요.





아이를 위한 명품그림책!

엄마와 아이를 위한 힐링북, 비밀의 정원을 만나게 되었어요.





유아기(2~6세)는 시지각이 급성장하며, 

색채로 지각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거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더 만나고 싶었던 책이에요.

민재랑 함께 보고 싶어서...^^





 





비밀의 정원










현재 독일 할레예술대학에서 일러스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그림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아탁(atak)

독일의 대표적인 미술사조인 표현주의 계열을 표방하고 있으며, 

강렬한 색채로 표현되는 그의 작품세계는 회화적이면서 시적임.





프랑스, 브라질에서 절찬리 판매중인 <비밀의 정원>

아탁의 정원을 한장 한장 넘겨보면

잘 다음어진 정원에서 만발한 꽃들과 곳곳에 숨어 있는 곤충들

그리고 아 름다운 새들까지 눈에 들어와요.





 





그림을 보면 볼수록

하루의 피로가 다 풀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구요.

뭔가 평온해지고, 차분해지는 기분도 느낄 수 있어요.

볼수록 정원 가진 집에서 살고픈 생각도 들구요.

물론 관리가 쉽진 않겠지만^^:;;

그야말로 촉박하게 살아나가는 현대인들에게 긴장감을 내려놓고,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란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구요.




 
 





다채로운 색채표현이 시각적 자극을 주고

감성적으로는 풍요로워지고, 상상력과 창의력의 튼튼한 기반이 된다 생각 하니 

민재와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고

자꾸 함께 보고 싶고, 자주 보여주고 싶었어요.

(캠핑가서도 꽃, 나무, 곤충 등 다양한 것들 보는 것을 좋아하는 민재인터라 취향저격인가봐요^^)






 




색채로 지각하는 매우 중요한 유아시기

아이에겐 비밀의 정원으로 색채교육을 도와주고

엄마에겐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치유해줄 수 있는 책

비밀의 정원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책과 함께 새해 기분 좋게 시작하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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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원 미술교실 : 알파벳 그리기 - 엄마와 함께하는 창의력 미술 놀이 김충원 미술교실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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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원 미술교실

알파벳 그리기

엄마와 함께하는 창의력 미술 놀이

김충원 지음

진선 아이





민재가 요즘들어 부쩍 미술 놀이에 푹 빠져

어린이집 하원하고 오면 

또는 주말에 집에서 놀 때면

늘 그림 그리기, 찢어 붙이기, 오려 붙이기, 물감 칠하기 등 다양한 미술 놀이 즐기고 있거든요.





어린이집에서 일주일에 두번씩 영어 시간을 가지는데

대문자송을 율동 과 함께 따라했었나봐요.
집에서도, 어린이집에서도 수시로 생각날 때마다 흥얼거리는데

역시나 알파벳 처음은 ABCDEFG로 잘 나가다가~~~갑자기 P로 가거나 U로 가거나 그렇거든요.

ㅋㅋ





미술놀이에도 영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민재에게

그래서 꼭~만나게 해주고 싶은 책이 도착했어요.




 





<김충원 미술교실>은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여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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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그리기로 엄마는 최고의 영어 선생님이 됩니다.

문구만 봐도 왠지 으쓱~해지는걸요ㅎㅎ

손을 움직여 그림을 그리는건 아이에게 매우 중요한 두뇌 활동이잖아요.

특히 미술은 정서발달은 물론 창의력, 상상력,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기에

아이와 함께 게임이나 놀이를 하듯 이 책의 그림들을 그려보면

아이가 점차 그림 그리는 재미에 빠져들수록 표현력이 좋아지고, 

생각하는 힘이 자라나 모든 공부에 자신감을 갖게 될꺼에요~♪

(민재마더도 기대감 팍팍!!)










김충원 선생님 들어보셨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술 선생님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김충원 선생님은 이 책을 영어를 배우기 위한 학습서가 아닌 

알파벳을 미술이라는 창의적 활동의 소재로 삼은 그리기 놀이책이라고 얘기해요.

동그라미, 네모, 세모와 같은 도형 그리기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더욱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을뿐 아니라 말풍선 안에 도움말들이 적혀 있어

엄마가 그때그때 적절한 지도를 해줄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엄마도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려 보세요!

그림 그리기가 어려운 큰 이유는 그림을 그리기도 전에 누군가의 평가를 의식하기 때문이잖아요.

무엇이든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자신감은 반복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이기에

아이가 커가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자신감을 심어주어 

그 자신감이 평생 동안 효력을 발휘하는데 목적을 두고 만든 책이라니 꼭~아이와 함께해 보세요^^





알파벳 그리기 중 일부 살짝 보여드릴게요.










말풍ㅇ선 안에 적힌 도움말은 엄마의 적절한 지도를 위한 힌트이기에

힌트만 잘~활용해도 좀더 효과적으로 책 활용할 수 있겠단 생각들어요.






 





화살표 방향을 잘 보고 따라서 그려 보되,

그림 그리는 순서는 참고일 뿐 만드시 지킬 필요는 없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대문자와 소문자는 정확히 구분해서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구요.

처음에는 낙서하듯 마구 그리도록 해 주래요.

그러다보면 아주 작은 차이로도 그림에 큰 변화를 줄 수 있게 되니깐요.

한단계 더 나아가선 대문자 I와 소문자 l, 소문자 d와 b가 언뜻 봤을 때 서로 헛갈리는 문자 구별도 해 볼 수 있게 도와주어요.

어려워하는 그림도 몇 번 연습하면 금세 쉽게 그릴 수 있게 되겠죠.

알파벳을 외우는 것보다 먼저 알파벳의 형태를 익숙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좋아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아이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고 의기소침해 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칭찬해 주는 것 잊지마세요!!





 





더욱 재미있고 효과적인 쓰기 놀이의 팁

1. 스 케치북을 준비하고 엄마가 선이 굵은 마카나 크레파스를 사용하여 속이 빈 윤곽선 글씨로 대문자와 소문자를 나란히 쓴 다음, 아이에게 색칠하게 해요.

빽빽하게 칠하지 않거나 선 바깥으로 삐져나와도 계속해서 칭찬해 주어야 해요.

대문자와 소 문자의 구별과 인식이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2. 스케치북에 자를 대고 연필로 가로세로 줄을 쳐서(5x5cm 정도)배운 알파벳을 직접 쓰게 해요.

처음에는 모양과 크기가 들쭉날쭉하겠지만 반복해서 연습하다 보면 조금씩 안정된 모양으로 자리를 잡게 되고

알파벳을 익히고 나면 짧은 단어를 써 보고 나아가 두세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도 써 보도록 도와주세요.

만약 아이가 싫증을 보일 때는 언제라도 멈추어서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해요.





 




민재와 함께한 책읽기

김충원 미술놀이 책이랑 스케치북 그리고 색연필 준비하고 신난 민재











따라쓰기 먼저 해보았어요.










알파벳 이용해 그림 그리는데 역시나 크게~크게~^^

(민재마더가 처음 시작을 너무 작게 그려줘서 선 밖으로^^:;;담부턴 더 크게 그려줘야겠어요.)









 

알파벳 쓰기에 대한 재미와 자신감을 통해

앞으로의 영어 공부를 위한 든든한 뿌리가 되어 줄 것은 물론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고, 어렸을 때 단단히 자리 잡은 자신감은 평생동안 효력을 발휘한다니

그림을 통해 잠재되어 있던 창의성을 깨우고

창조적 인재로 멋지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님에게 꼭~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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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전명진 글.사진 / 북클라우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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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진 여행 에세이

낯선

북클라우드










낯선 여행에서 발견한, 삶에 가장 가까운 이야기










여행을 통해 우리는 길을 잘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길을 묻는 방법을 알게 된다










추석 연휴때 여행다녀오고나선

부쩍 요즘들어 여행과 관련된 책들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또 떠나고 싶은거겠죠?ㅎㅎ





여행이라는게 한번 빠지게 되면

몸이 물론 힘든건 있지만

여행을 통해 얻게되는 많은 장점들때문에 계획하고 또 떠나고 반복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프롤로그 

낯선

* 저자 전명진 : 사진의 구도자이며 여행교의 포교사. 5년 동안 사진가 김중만의 무한에서 사진을 배우고 독립하여 인물고 건축사진에 매진





여행이라는 것이 그랬다.

낯설고 물설은 곳에 가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 아닌가.

수많은 나라를 여행했지만 여전히 새로운 곳에 갈 때는 낯선 곳에 갖는 매력이 느껴진다.

- 프롤로그 중에서 - 










목차










사진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저자인만큼

여행 에세이에 담겨져 있는 사진들 하나하나

읽는 독자로 하여금 그곳을 직접 다녀온 것 같은, 그 곳을 상상하게 하는 느 낌이 들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보이지 않는 하늘길을 가듯,

우리의 삶은 마음속 여로를 따른다.

해를 따라 각자의 꿈이 떠오른다.

겸손하면 모자란 줄 알고,

검소하면 없는 줄 아는 사람도 있다.

- 본문 중에서 - 





스펙트럼, 다양성 등 2시간 동안 중학생 아이들에게 열띤 강연을 마치고 나오던 저자

하지만 그 저자를 허무하게 만들었던 학생 부장 선생님의 말 한마디

"빨간 패딩 입고 있는 사람들 있는데, 내일부터는 입고 오지 말도록, 나한테 걸리 면 벌점이야."

학생들은 "왜요?"하고 묻자

"학교에는 원색을 입고 오면 안돼!질문하지마"

.....

저자, 학생, 학생 부장 선생님 모두 각자의 위치에 맞게 하고 싶은 이야기한거겠지만

그 마음이 모두 같을 순 없는거다.










떨림

그대 만나고 오는 길이 아무리 먼들, 

막차 시간에 쫒겨 다만 십 분이 아쉬울지라도,

그 눈맞춤, 입맞춤, 한 번이면 된다.

너무 춥지 않은 겨울밤, 별이 총총.




호호 불며 돌아서는 나의 손에

그대 향기가 들었다.




흔들림 없는 관계가 어디 있겠느냐만은

당신과의 길에는 긴 시간

흔들림보다 떨림으로 함께하면 좋겠다.





떨림이라는 감정은 연애할 때도,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도 생기는 마음이 아닌가 싶어요.

그 떨림으로 인해 긴장감도 생기고, 

연애가 되었건 일이 되었건 조금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도전하고픈 마음이 들게 만드니깐요.










길 위의 사색은 우리를 성장하게 하고,

글 사이의 산책은 우리를 더욱 깊게 한다.

비어 있는 옆자리가 당신을 기다린다.





일상생활 속에서 여유있게 창가를 바라보며

차 한잔을 마시며 사색을 즐겨보기 쉽지 않죠.

핑계일 수도 있지만

다람쥐 쳇바퀴돌듯이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사색을 즐기기란...

여행지에서나 왠지 가능할 것만 같은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아요^^:










나이 서른

모두가 나이 듦을 안타까워한다.

서른데 접어들 때 이십 대의 패기가 얼기는 아무래도 좀 수그러든다.

아무래도 좀 수그러든다.

여행하면서나 생활에서나 육체적인 면이 예전 같지 않다.

그렇지만 사회적으로, 업무적으로 제법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나름의 철학도 쌓여간다.

어찌 보면 10대나 20대보다도 30대의 경험과 생각이 이후의 삶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일찍 자기만의 성벽을 세우면 곤란하다.

그래야 어떤 것이 의미 있고, 어떤 것이 부질없는가를 알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이상은 잃어보지 않고도

그대와의 만남이 얼마나 귀한지를 알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는게 슬프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흔히 얘기하는 연륜이 쌓이는 부분도 무시 못하기에

아쉬워하고 예전을 마냥 그리워하기 보다는

지금의 나이, 앞으로의 모습을 그려보게 되는 것 같아요.

더 멋지게 나이 들어가기 위해ㅎㅎ










삶의 통로도 사람이 많은 곳은 붐비기 마련입니다.

빨리 가려다 짐을 두고 올 수도 있고요.

조금 앉았다 가세요.

그래봐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외국국인들이 느끼는 한국은 뭐든지 빨리 빨리

여유도 없고, 기다림을 싫어하는 듯도 하고 암튼 그런 이미지로 많이들 표현하잖아요.

언제부터였을까요?

재촉하지 않으면, 무작정 마냥 기다리기만 하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게...









...

앞서가지도, 뒤에서 넋 놓고 보기만 하지도 않으려 한다.

시대의 옆길에 서서 낯선 시간들을 기록하려 한다.





여행지에서는 사진도 많이 찍지만

짧게라도 메모를 해두려 노력하는 편이거든요.

그때의 그 감정 나중에도 느낄 수 있게

사람은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 잊고 지내는 부분이 많기때문에

거창한 기록이 아니더라도 끄적임이라도 여행지에서 나 일상생활에서나 필요한 것 같아요. 










여행 가방에는

 '좋은 세상에 왔는데, 내 시간으로 살아야지'

'봄에 이토록 좋은데, 가을에는 어떨까?'

이런 생각만 챙겨가세요.










사진가에게 카메라에 담긴

사진을 전부 보여달라 하지 마세요.

실례는 아니지만

그의 마음을 다 들키고 마니까요.

더구나 그 안에

당신이 너무 많이 들어 있으면 곤란할지 몰라요.





글로도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있지만

사진도 그 사람을 알 수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어떤 사람이 찍느냐에 따라 사물, 사람 각도와 모습 모두 다른 느낌들때 많잖아요.










삶을 사랑하는 길목

낯선 여행을 권하다





살면서 누구나 여러 경험을 하고 경험으로 많은 것을 배운다.

경험이란 음악과도 같은 것이어서 짙은 감수성으로

가장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가 있다.

그때를 넘 어서면 뭔가 시시해지고, 번잡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유행가를 미친 듯이 좋아했던 때는보통 20대 이전이다.

후에 훈련 등을 통해 이해력이나 해석 능력은 좋아질 수 있지만,

어지간한 음악가가 아닌 이상 그때의 강렬함은 없다.

독서나 여행 같은 것도 어떤 시기가 중요하다.

그때가 아니면 안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살아오면서 "공부든 효도든 모든지 다 때가 있다." 이런 말 많이 듣잖아요.

시기를 놓치면 놓치고 후회해봤자 소용없다는건데요.

때를 놓치면 그만큼 경험하지 못하게 되는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러지말라고...그러면 나중에 후 회할꺼라고 경고아닌 경고를 듣게 되는거 아닐까요?

독서나 여행도 마찬가지로 시기가 중요한거구요.

(지금은 이래서 여행 못가고, 이래서 책 못읽고 그런거 다 핑계밖에 안되는거잖아요.)





 




전명진 여행에세이 '낯선'

한번의 여행이 한 사람의 삶을 통째로 바꿀 수 있을 정도의 강한 무언가라면

다른 세상으로 향하는 길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새로운 곳에서 그 동안 잠들어있던 감각을 깨우고 낯선 것들을 하나씩 배워 나가며

길 위에서 새로운 삶을 발견하게 될 많은 이들 응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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