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의 짝 단비어린이 문학
성주희 지음, 안병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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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라면 너무나 좋아할 이야기이다
이 책 베스트셀러 되는 거 아니야? 나에게 맞는 최고의 짝을 알려주는 서비스! “띠롱 결과가 도착했습니다 ”
11살 생일이 지나면 운명의 짝인지 누군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운명은 거슬려야 제 맛인가? 나의 운명을 미리 아는 것보단
시행착오를 겪어 좋아하는 사람을 내 운명으로 만드는 게 더 재밌고 즐거운 인생인 거 같다 휘리릭 읽히는 이야기 전개가 재밌었다.

마지막 우리 지금 만날까? 문자를 보내고 (운명의 짝) 앱을 길게 삭제 버튼을 누린 세미!
으악 소리질러!! 두근두근 나 방금 세미한테 심쿵 한거지?
나도 이리 재밌는데 이 또래 여자친구들은 얼마나 재밌을까? ㅎㅎ
세미가 박력 넘치는 모습에 내가 더 설렜다

두 번째 이야기
천재와 대현는 둘 다 그림을 잘하고 좋아하지만
천재의 질투로 대현의 그림이 망친다. 하지만 천재는 안다
자기가 일부러 그랬단 걸.. 내가 좋아하는 걸 나보다 더 잘하는 친구를 볼때 왠지 모를 질투감이 느껴진다 더구나 난 노력하는데 노력도 안 한 친구가 나보다 더 잘할때 느껴지는 박탈감이란.. 천재도 그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뺏기고 싶지 않는 마음 상대방에게 느껴지는 여유감 그 여유감으로 더 화가 났을 거 같다

하지만 내가 질투 하는 그 녀석이 나를 좋아하고 나를 챙겨준다 매일 도시락을 가져다 주는 게 엄마가 아니라 이 녀석이었다
난 그 아이를 미워 했지만 그 아이는 날 좋아한다
왠지 모를 미안함과 뭉클한 마음 알 수 없는 눈물이 흐른다
내가 싫다고 상대방이 날 싫어한다는 생각 ? 현재와 태현을 보며 느끼게 되었다. 주변 지인 중 나도 모르게 날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나의 적대감으로 상대방을 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본다

네 가지 이야기 다 재밌지만 그 중에 인상 깊었던 두 작품만 올려본다
나머지 두 작품도 재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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