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팔랑 코끼리 단비어린이 동시집
권지영 지음, 젤리이모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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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정말 정말 좋아한다는 작가
아이를 좋아하는 게 시에서 느껴진다 시를 읽으며 이 작가는 참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겠구나 마음이 전해진다.
글을 읽으며 나 역시 마음이 따뜻해지는 온기가 느껴졌다.
다른 작품도 찾아서 읽어 보고 싶다.
1장4장까지 주제별 시들이 많이 실렸다. 다 좋지만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시

1장 우주를 떠도는 말
두더지 고속도로
오늘도 두더지는
지하 터널
공사 중이다.
지도에도 없는 나라를 찾아
두두두두- 두두두
없는 길도 고속도로로 똟어 버린다.

이 시를 읽고 난 후 아이들이 두더지 하면 지하철 공사가 떠오를 거 같다 ㅎㅎ

2번째 시는
사슴벌레라 다행이야
벌레라서 얼마나 다행이야 사슴이었다면 젤리도 못 먹었을 거야.
집게라서 얼마나 다행이야 뿔이었다면 젓가락질도 못했을 거야.
벌레라서 얼마나 다행이야 사슴이었다면 멋진 갑옷도 못 입었을 거야.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시
다행이다를 감사함으로 바꿔도 좋을 거 같다
이렇게 시 곳곳마다 마음이 따뜻한 글들이 눈에 띄인다
마음들 마음을 코끼리 구름처럼 몰랑몰랑 만들어 줄 거 같은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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