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를 보고 유쾌하고 재밌을 거 같아 골랐는데 읽고 나니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다 괴롭힘 당하고 나보다 약한 사람에게 복수하고 그 당한 사람이 또 복수하는 내용 ! 정말 진짜 꼭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 작가가 천재아닌가? 아이들 눈높이에서 어떻게 이렇게 잘 썼지 ?이상권 작가의 팬이 된거 같다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된다 1학년 호철의 복수을 시작으로 5년 희철의 복수까지 아이들의 복수를 하게 된 사연들이 나온다 정작 복수를 하지 않고 그 고리를 끊어내는 게 사람이 아니라 강아지였다 다양한 복수 중 고양이와 강아지 이야기가 제일 공감이 됐다인상 깊었던 장면으로는 동물들 대화 중“아무튼 인간들 일에 휩싸이면 골치 아파지는데.. 인간들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게 아니라, 내 편이냐 네 편이냐에따라서 판단하고 행동하잖아?”흰별이한테 얻어맞을 때고 아팠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고 혼자라는 생각에 외로움과 쓸쓸함이 밀려오는 순간이 더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어누구라도 있다면 의지할텐테.사람이 동물들에게 많은 상처를 줄 수 있겠구나 동물을 별로 좋아하진 않치만 내 행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그리고 누군가 내 옆에 있다면 아무리 힘든 일도 이겨 낼 수 있다는 게 너무 공감이 됐다 가족이 없어 외로움과 싸우는 아이들 , 가족이 있지만 없는 것처럼 혼자 외로워 하는 아이들물질적 풍요 속에 마음은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거 같다 점점 힘들어지는게 내 옆에 사람이 없어서 아닐까? 진짜 내 사람.. 가장 약하고 어린이 강아지에게 배운 지혜가 내 마음 속 깊이 새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