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왕팬 나가신다 단비어린이 문학
이영은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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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끝이 찡하다..
왕호랑이 할아버지의 무한사랑이 뭔지 알 것 같아서..
왕호랑이 할아버지를 보니 우리 할머니가 생각이 났다
증손자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시다 지금도 여전히..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말이 딱 맞게 정말 그렇게 사랑해주고 계시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왕호가 찬호에게 놀림을 받고 싶으니
얼마나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아플까?
왕호랑이가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올만 하다
왕호랑이는 왕호를 위해 모든 수염을 다 쓰고 결국 쓰지 말아야 할 마지막 수염까지 왕호를 위해쓴다.

왕호랑이를 생각하니 요새 황혼육아를 하는 부모님들이 떠올랐다
물질적 육체적으로 손주를 봐주시느라 노후준비를 못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 왕호를 위해 모든 수염을 쓰는 왕호랑이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106
“ 아직도 네놈이 정신을 못 차렸구나. 그렇게 귀하게 여기는 아이를
끝까지 믿질 못하고 , 모조리 나서서 다 해 주려고만 하니 아이가
제 뜻을 펼칠 수나 있겠냔 말이다. 왕호는 진작부터 용기 있게 할 수 있는 아이였다. 네놈에 사사로이 수염을 써 대며 간섭을 하니
아이가 좀처럼 나설 수가 있어야지!”

요즘시대는 아이들이 부족함이 없고 오히려 넉넉해서 문제가 생기는 거 같다 . 최고로 , 힘들지 않게 , 엄마가 알아서 해주려는 마음이 큰 거 같다
아이들이 시행착오도 겪고 그 경험으로 더 배울 수 있게
한 발작 뒤로 물러서주는 육아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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