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본 다큐멘터리 “의사 심상덕 ”이 떠올랐다 왜 의사 선생님이라고 말하는지 영상을 보며 느꼈던 분이다오로지 아이와 산모만을 생각하시며 병원을 운영하셨던 분이다 하지만 현실은 빚이 7억.. 신념을 지키시며 정직하게 운영하시다보니 적자를 피할 수 없었다참 안타까운 현실이 마음이 아팠던 다큐였다 이 책도 실제 의사선생님 이야기이다 은퇴하신 병원을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으로 만들어 주신 의사선생님온 평생 아이들을 위해 사시는 분을 알게 되 마음이 뿌듯했다 마지막 장면에 작가님과 의사선생님의 사진이 수록 되어 있어 감동을 두배로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마음이 찡 했던 글은 ..의사 선생님은 가끔 병실을 둘러봐요 말끄러미 올려다보던 아이들의 눈동자가 눈에 선했지요 고개를 꼿꼿이 가누고 봉숭아 빛 몸을 젖히던 아기의 모습이 손에 잡힐듯 가까웠어요 동생이 생겼다며 환하게 웃건 아이의 모습고 떠올랐지요 의사 선생님이 얼마나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셨는지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한 동화책을 만난 거 같아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