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인어? 그것도 대머리 할아버지 인어라니 !!새로운 접근 ,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내용이 재미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읽으면서 점점 무직한 울림이 느껴졌다남자인어을 보면서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다사람의 늙는 과정이 묘사된 거 같아 느껴져 웃음으로 읽어 나가기엔 많은 것들이 생각나는 이야기였다 남자인어가 점점 변화는 모습을 보며 우리 할머니 마음 생각을 이해 할수있었다 할머니에게 좀 더 전화드리고 살갑게 해드려야지이 책이 참 좋았던 것이 아이의 관점에서 어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모를 줄만 알았던 아이들은 말 하지 않고도 어른들의 상황을 느낌으로 다 느끼는거 같다 생각해보면 나 역시 어릴 적 느낌적으로 느꼈던 거 같다 잔소리만 했던 무뚝뚝했던 할머니가 세별을 놀리는 희석을 혼내 주는 장면이 감동적이었다 할머니의 도움으로 내편이 있다는 힘이 생긴 세별이가 가만히 있지 않고 점점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세별의 성장 또한 보기 좋았다 할머니를 다 모시기 꺼려하는 가족들 장면을 보면서 나 역시 같은 걱정과 두려움 불편함이 느껴졌다 요새 점점 핵가족이 많아지고 부모의 함께 살지 않으려 하는데 어쩌면 조금의 불편함 속에 더 큰 행복과 든든함이 있을지 모른다 가족이기에 함께여서 좋은 것 나도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해준 거 같다좋았던 글❤️p109 “할머니를 그렇게 슬프게 했던 사람은 누구예요?”“세별이 너한테눈 별로 관심이 갈 만한 이야기가 아닌데… 궁굼하니?”“저는 할머니를 좋아하니깐요. 늦었지만, 제가 몰랐던 과거의 할머니를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듣으면 어떨까?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말로 위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