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같이 읽고 있었다 아이가 다 읽고 난 후 우리집은 엄마가 화내는데 ㅋㅋ“엄마는 화만 내 ”라고 제목을 바꾸었다 나도 읽으면서 찔리는 부분이 많았다 주희가 넘어졌을 때 아빠가 화를 내며 “조심하랬잖아” 라는 장면이 내 모습 같았다 아이가 넘졌을 때 “엄마가 조심하랬지?” 이야기 하곤 한다 책을 읽으면서 찔리는 부분이 많았고 아이에게 많이 미안했다할머니에게 화내는 장면도 공감이 되었다그렇게 무서운 아빠도 할머니 앞에서 애가 되고 엄마가 없어질까 무섭다는 말이 부분이 모든 어른들의 마음인거 같다예전에 주변지인에게 들은 이야기가 생각났다 50살때 부모가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에서 이제 난 고아라고 ..세상에 나 혼자라는 말을 들었다 나이가 많든 적든 부모가 없으면 고아라는 말이 이해 되었다 어릴적부터 부모가 없는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부모가 계신다는게 얼마나 감사하고 힘이 되는지 어른이 되서야 알게 되었다무섭게 보이는 아빠도 그 안에 두려움과 약함이 있다가족까리 서로 보다듬어주고 위로 하는게 가족인 거 같다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아빠를 위로해주고 토닥여주는 아이아이에게 위로를 받는다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그림책을 만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