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하고픈 말 단비청소년 문학
권지영 지음, 이선주 그림 / 단비청소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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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손을 잡고 걷는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누군가와 따듯한 손을 잡고 걸으면 어떨까?
어떠한 길이든 함께라면 무섭지 않고 두렵지 않고 혹 지치더라고 힘이 나 다시 걸을 수 있을꺼 같다
작가는 혹시 독자들에게 함께 같이 걸어 가주겠다고 말하는 건 아닐까?

청소년 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들로 구성 되어 있다
1.위로 2. 희망 3.공감 4.설렘

4부 셀렘에 수록된 시들은 내가 잊고 있었던 10대 생각과 마음들이
담겨 있었다 읽으며 맞아 나도 저랬는데 하며 옛 추억도 나고
재밌고 신선했다 셀렘이 없는 10대가 있을까? 없다면 그건 10대가 아니지

괜찮아 나니까.. (p12)

나는
조금 더 내가 되어 보기로 한다
장래희망


30대 지금에 나에게도 위로가 되는 문장이었다 .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 누구의 자녀가 아닌 그냥 나!

힘내라는 한 마디 보다 치킨 먹자는 말이 좋은건 하며 시를 읽으며 재밌어 하며 웃었는데 그 뒷 문장이 나를 놀라게 했다
마음에도 허기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작가 뭐지? 와.. 반전! 치킨 뒤에 저런 문장을 쓰다니..

한참 시를 들여다 보았다 누군가의 위로는 말이 아닌 음식이 아 저럴 수도 있겠네 누군가 위로 할때 나도 같이 밥 한끼 먹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다리는 건 가치 있는 일이잖아요 매일 빨리빨리 지금 이순간을 외치며 달려가는 지금.. 이 문장이 또 내 마음을 붙잡았다

내 마음을 움직이고 붙잡는 시들이 너무 많았다
다들 꼭 소장 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시집 뿐이니라 수첩까지
선물로 같이 들어 있다 가성비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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