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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큐의 경제학 - 3판
그레고리 맨큐 지음, 김경환 & 김종석 옮김 / 교보문고(교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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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부분의 경영학,경제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경제원론을 수강할 것이다. 나는 공대생이지만 복수전공을 위해 경제원론을 수강하였다. 우리학교에서 쓰는 경제원론 교재는 3권인데 가장 인기있는 강좌는 맨큐의 경제학을 쓰는 강좌이다. 맨큐의 경제학의 경우 매우많은 실예를 첨부하기 때문에 이해가 빠르고 또 그내용 또한 재미 있다. 그렇다고 해서 90년대 초반, 80년대의 자료가 아닌 최근 99년도 자료부터 가깝게는 우리나라의 칠래와의 무관세 협정까지 언급되고 있다.

맨큐의 경제학 원서를 보면 내가 과연 이런 확실한 영작을 할수 있을까를 의심할 정도로 문법 구사능력이 뛰어나다. 같은 뜻의 단어라도 갈력한 의미를 갖는 단어를 유의적절하게 사용하므로써 깔끔한 해석을 할수 있다. 한글 해석판의 경우에도 일반 번역가가 아닌 국내 유수 대학의 경제과 교수님들이 직접 번역해서 매우 이해가 빠르게 되었다(이교수님들은 외국대학 교수 경함이 있으신분들이다) 대부분 학기가 바뀌면 비싼 교재들을 교환하거나 팔기 마련이지만 맨큐의 경제학의 경우 매우 소장가치가 높으며 매우 유익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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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1 - 종말의 시작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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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를 처음 읽었을 때가 고3이였다. 집에서 굴러 다니는책 머리도 식힐겸 해서 읽은 것이 어느덧 7년이 흘렀다. 매년초면 가슴이 설랜다. 새로운 로마인 이야기를 읽을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로마의 역사를 안다는 것을 넘어서 로마의 영웅들이 던졌던 역사적 고뇌와 주옥같은 명언들이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지금도 인터넷을 서핑하거나 토론의 현장에서 카이사르가 한말을 인용하면 상대방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11권을 읽으면서 극장에서 봤던 글래디애이터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했다. 영화를 보며 어찌 로마의 황제와 한낱 검투사가 대결을 할수 있을까 반문을 했고 영화의 일방적인 공화제 옹호가 거슬리기도 했다. 이번 11권을 읽으면서 마르쿠스 아우렐리 우스의 가차관을 이해 하는데 도움을 줬고 글래디애이터의 모순성과 역사적 사실을 아는데 도움이 되었다. 글래디애이터를 보며 흥분하신 분들에게 적극 권한다.

1권부터 이어지던 하늘을 찌르던 로마의 국운이 서서히 꺾여감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로마인 이야기가 완결되었을때는 아마 가장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나의 2세에게도 적극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아버지가 청년시절 가장 즐겨 봤던 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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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청목 스테디북스 24
윤동주 지음 / 청목(청목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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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받은 사람치고 윤동주를 모르고 그의 시를 한편이라도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또 한번도 없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이 과연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일까? 국어 교과서에서 '시'가 나올때마다 나는 굉장히 싫었다. 선생님들은 무슨 시가 나왔다고 하면 무조건 외우라고 했다. 무조건 외우다보니 휘발성 암기력으로 그때 그때를 넘겼다. 시에관해 음미는 없었고 자습서의 해석이 절대 진리였다. 중고를 마치고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시'라는 것은 짜증만 나는 분야 였다. 그러던 차.. 대입 문학 문제집을 볼 기회가 있어서 재미 삼아 봤다. 그때 봤던 시는 '절정'이였다. 대학생활의 자괴감에 빠져있던 나에게 충격을 주었다. 물론 대입을 준비 하면서도 봤던 시였지만 그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은 시였다. 그후 아예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집을 사서 책가방에 가지고 다니며 읽었다. 고교시절 입시를 위해 윤동주를 대했고 진정한 감흥을 못느끼신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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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1
신호진 지음 / 정민미디어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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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뭘 모르고 해병대 왔다. 그냥 해병대의 이미지가 인간개조의 이미지였고 해병대에서 생활을 하기만 하면 뭔가 업그레이드 될것같은 느낌있다. 요즘 해병대의 경쟁률이 대입 경쟁률보다 높은 이유도 그것일 것이다. 해병대 입대한후 솔직히 많이 힘들었고 어떤면에서는 실망도 많이 했다. 어느 군이든 고생안해본 사람없겠냐만은 해병대라는 이름 아래서 그 고생은 인정을 받을수 있었다.

이책을 부대서 돌려 봤지만 비공식적이였다. 윗분들이 금서로 지정하셔서 공식적으로는 볼수 없는책이였다. 하지말란다고 안하면 그게 해병인가. 열심히 짱박혀서 아쎄이들의 사주경계 속에 봤다. 글을 읽으면서 내 그동안 몰랐던 전통(?)을 알게 되었고 비하인드 히스토리도 많이 알게되었다. 대부분의 내용이 내가 겪어봤던 경험이었다. 누가 우리들의 이야기를 대신해주는 느낌이랄까?

당시에는 고통이였지만 지금에 와서는 씨익한번 웃어넘기는 이야기들. 가슴이 터질것 같던 고통,서러워 누군가에 기대고 싶던 외로움도 화장실에서 세수한번하고 이를 악물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이 책을 미리 보고 해병대 왔으면 좀더 적응하기가 쉬웠을 것이다. 지금도 해병대 가겠다고 병무청에 한달에 한번씩 원서내고 재수 삼수를 넘어서서 10수11수 하신분들이면 한번쯤 읽어보면서 꿈을 키워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세월이 흐르듯 군대도 많이 흘렀다. 신호진 해병님이 겪으신 군생활의 1/10 만큼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이고 지금은 전설속으로 사라진 이야기도 많이 있다. 그러나 해병대 출신 혹은 지원자라면 읽으면서 추억과 희망을 가지게 될 책이다. 휴가나와서 지나가던 선임해병에서 술 얻어먹은 액수만 따져도 군생활동안 한푼도 안쓰고 모은 돈의 몇배다. 이게 해병대의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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