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선량한 죽음을 위하여 (총2권/완결) - 제로노블125
세르페 / 동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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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서는 어떤 내용인지 사실 잘 와닿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욱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강하게 들었지요. 그리고 이 소설을 다 읽은 지금은 제 선택을 칭찬하고 싶어요.
이 작품의 현재는 스팀펑크 세계에요. 하지만 마법이 점차 사라져가고 기계가 그 자리를 채워가고 있는, 현실로 보자면 근대쯤이요.
주인공은 오백년 전에 살해당한 후 어느 날 갑자기 이승으로 돌아옵니다. 선의에 대한 의지로 가득찼던 과거와 달리 조용하고 조금은 무기력한 상태로 지내죠. 그 삶은 곧 다시금 떠들썩해지지만...
장르는 로판이지만 로맨스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오히려 삶의 철학에 가깝달까요. 그렇다고 내용이 어렵거나 무겁지는 않구요. 살인 사건 추적의 시작이 과거와의 조우가 되고 그 조우가 다시금 살아갈 힘을 생각하게 하는 전개가 매력적이에요.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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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르카 데 노에(Arca de Noe) 2 (완결) 아르카 데 노에 2
피오렌티 / 텐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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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가 나쁜 남자+계략남 스타일인데 배경이 독특해서 그런지 더 매력적이네요. 내용도 긴장감 있고 늘어지는 부분이 없이 전개되는 편이라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마지막권까지 읽었어요. 전 sf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아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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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친애하는 벽난로 너머 당신에게 친애하는 벽난로 너머 당신에게 1
프티차 / FEEL(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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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니 재밌다는 얘길 들어서 출간일을 손꼽아 기다렸던 작품이에요. 서간으로 서두를 시작하기에 서간체 소설인가 했더니 그렇지는 않아요. 1/3 지점까지는 주고받는 편지로 진행되지만 그 이후부터는 다른 소설처럼 평범하게 3인칭 시점으로 전개됩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글 분위기가 마치 크리스마스 같았거든요. 언제 위험해질지 모르는 전쟁터에서 맞이하는 안식일 같은 느낌이요. 단권인지라 여기가 바로 로맨스!라고 대놓고 등장하진 않지만 편지를 주고받는, 서로 얼굴도 모르는 남녀의 두근거림부터 마지막 반전까지 따스한 사랑이 녹아있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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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리스카스 레윈의 순환하는 계절
유안나 / 페퍼민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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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문체로 쓰여진 소설이라 그런지 동화책 느낌이 물씬 듭니다.
마무리가 조금 급한 감이 있지만 전체 분량과 초반부터의 내용을 생각하면 이런 전개도 나쁘지 않네요. 차분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로판 소설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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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영주는 농노를 개처럼 다룬다 (총3권/완결)
루셴카 / 모먼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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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행본 출간 소식만 기다리며 연재분을 읽다 냉큼 구매했습니다. 아주 오래 기다렸어요ㅠㅠ
이 작품은 일단 농노라는 신분에 대해 비교적 적나라하게 그 처절한 삶을 보여줍니다. 사실 로판에서 여주의 신분이 노예 정도의 비천한 신분이어도 그 삶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다룬 작품은 흔치 않아요. 대부분 아주 기이할 정도의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거나 숨겨진 신분 덕분에 어느정도 상승된 지위에 이르면서 고생문이 활짝 열리는 편이에요. 근데 이 소설은.... 시작부터 여주가 엄청 굴러요. 신분은 시종일관 농노인 상태고 원치 않았던 일 때문에 심적으로 굉장히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내내 여주가 하려고 하던 일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해줘요. 정말 그 생각이라도 안 했으면 어떻게 버텼을지 상상이 안 가거든요. 남주야 여주한테 목 맨다지만 너는 신분 혈통 다 갖춰진 영주쟈나!!!
해피엔딩이라 다행인가 싶다가도 여주가 참 안쓰러웠어요. 그래도 그와중에 여주가 해맑게 강한 편이라 자칫했다간 피폐물이었을 분위기가 좀 가볍게 느껴져요.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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