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사피엔스 - 우주의 기원 그리고 인간의 진화
존 핸즈 지음, 김상조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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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소미미디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책의 두께를 보고 조금 당황했었다. 소위 말하는 "벽돌책"을 아예 안 봤던 건 아니지만 책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받아들어서 그런지 이렇게 두꺼운 책일줄 몰랐던 것도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인류의 탄생과 진화를 다루는 책이니 얇으면 그게 더 이상하겠다 싶었다. 방대한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이 많을텐데 그걸 다 쳐내긴 불가능할테니 말이다.
제목인 '코스모 사피엔스'는 우주를 의미하는 코스모(cosmo)와 슬기로움을 뜻하는 사피엔스(sapiens)의 합성어다. 사피엔스 라는 단어 자체는 워낙 여러 매체에서 쓰이기도 하고 과학 시간에 많이 등장하니 낯설지 않지만 코스모 사피엔스 라는 단어는 사실 무슨 의미인지 아리송한 것이 사실이다. 이 단어의 의미는 책을 읽다보면 알 수 있는데, 저자가 인류를
1) 우주의 기원부터 현 시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진화했는가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게 만드는 존재
2) 다윈주의, 이기적 유전자 이론 등을 넘어 인류가 어떻게 현재의 인류에 이르렀는가
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그 맥락에 기반해 제목을 붙였음을 알 수 있다. 읽으면서 좋았던 건 아무래도 최신 과학 연구 경향까지 수록되어있다는 부분이었다. 나는 소위 말하는 "과포자"지만 많이 두꺼운 책 두께만 견딜 수 있다면 과학을 모르는 사람이 읽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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