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비트윈 : 경계 위에 선 자
토스카 리 지음, 조영학 옮김 / 허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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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발간된 날짜는 2019년이다. 그때까지만 했어도 사람들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책 속 내용이 거의 반쯤은 예언서처럼 느껴지게 될 줄은.몰랐을 것이다. <라인 비트윈: 경계 위에 선 자>에서의 주요한 소재는 전염병과 사이비 종교다. 의문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순록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돼지들이 서로를 물어 뜯는 장면만으로도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주는 내용은 실비아라는 여성이 남편의 폭력을 피해 두 딸을 데리고 사이비 종교 집단으로 피신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개에 박차가 가해진다. 흔히들 알고 있는 사이비 종교가 그렇듯이 말도 안되는 규율들의 연속이었고 이 과정에서 교단에서 쫓겨난 윈터 라는 소녀는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의 재료를 24시간 안에 수의학자에게 전달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굉장히 빠른 전개의 연속이라 읽다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역시 존재하지만 속도감있는 전개 덕분에 한번 잡게 되면 금세 읽게되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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