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에 읽는 여름 감성 시집 '나는 여름을 스무 번 겪었는데 넘치는 사랑은 처음이야'계절을 겪었지만 넘치는 사랑은 처음이라 낯설고 벅찬 감정. 사랑의 여름을 통과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정하게 잡은 '둘만의 깍지'가 사랑스럽다.복숭아를 베어 물었을 때처럼 달콤하지만 끈적이고 스파클링의 거품처럼 터지면서 사라지는 것.사랑하지만 기다림은 힘들어진다. 잘 알지는 못해 덥석 사랑해버린 첫 마음의 기록일까.여름은 단순한 계절 아니라 서툰 사랑과 감정이 가장 먼저 폭발하는 상태.'여름만큼 서툰 꿈을 깨문다'는 말에는 단맛과 아픔이 함께 들어 있다.복숭아를 깨물 때처럼 달지만 19세 대학생 시인에게 여름은 완성된 계절이기보다 미숙한 꿈과 감정을 일단 깨물어 보는 시간.서툴지만 가장 빛나는 계절의 사랑이 복숭아 향기처럼 가득 퍼지는 여름 감성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