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왜음악을듣는가 #도서협찬⠀저자 전기홍 교수님은 오랜 세월 음악에 헌신해 오면서 ’음악이 인간의 내면과 삶에 깊은 영향을 준다‘ 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삶을 연주하는 인문학 교향곡‘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각 장마다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듯 음악과 예술에 대한 해설과 설명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음악을 왜 좋아하고 어떻게 감정을 움직이는가 하는 본질부터 음악이라는 형식과AI가 만든 음악의 한계 문제, 음악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설명한다. 서양 음악사에 보이지 않는 여성 작곡가의 숨은 이야기 등 재밌는 역사도 재밌고 알기 쉽게 들려준다.⠀⠀⠀그는 클래식 음악이 집중력과 몰입 태도처럼 말 없는 걸 해석하는 상상력과 다른 감각이 필요한 장르여서 듣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음악의 중심인 ’리듬의 생명력, 멜로디의 감정, 화성의 질서‘에는 수십 개 악기가 어우러진 형식이 필요하다. 정서와 감정이 없는 AI 음악은 ’언어가 없는 모방‘의 형태이지만 향후 기계와 함께 더 멀리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었다.⠀⠀⠀특히 음악에 대한 철학자들의 사유와 함께 서양 음악사에 숨겨진 여성 작곡가들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여성의 목소리를 금지했던 교회와 창작은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시대에 작곡을 했던 슈만의 아내 클라라와 멘델스존의 누나인 파니가 있었다. 그밖에 음악을 통해 혁명과 검열에 저항한 음악가들과 히틀러 정권 아래 신설된 ’제국음악국‘ 초대회장으로 나치체제의 상징이 된 슈트라우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모차르트의 천재성에 대한 해설, 제2의 모차르트로 만들기 위해 강압적이던 아버지에 대한 저항과 청각 상실이라는 고통속에 살았던 베토벤이 교향곡 9번의 초연 무대를 마치고 반응을 듣지 못한 채 뒤돌아 보았을 때 엄청난 환호성의 사람들을 보고 얼마나 감격했을지 음악을 떠올리며 읽다 보니 더 생생하게 느껴졌다.⠀⠀⠀”예술은 삶의 방식이자 태도이며 자기 자신의 진실한 고백이면서 삶의 언어이자 존재를 지탱하는 힘이다.“⠀⠀⠀읽는 내내 저자인 전기홍 교수님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느껴졌다. 이 책은 인간과 삶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다 읽고 나서 새삼 음악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크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왜 음악을 듣는가. 왜 문학을 읽고, 왜 그림을 보는가. 모든 예술이 그러하듯 음악은 단지 취미나 감상이 아니라 삶을 위한 위로이자 우리가 살아내기 위해 붙잡는 가장 인간적인 언어이며 힘이었다. 음악을 듣는 것처럼 세상의 아름다움을 읽고,귀 기울이고,바라보는 태도를 지닌다면 우리의 삶에서 더 충만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오늘도 우리는 예술가들이 삶을 바쳐 이룬 작품을 읽고 듣고 본다.⠀⠀⠀예술은 삶을 버텨 내게 하는 가장 깊고 고요한 힘이다. p315⠀⠀⠀⠀상상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작성했습니다.@sangsang.publishing #전기홍#상상출판#음악책#인문학책#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