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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뇌 -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단 하나, 상상에 관한 안내서
애덤 지먼 지음, 이은경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10월
평점 :
#상상하는뇌
우리는 눈앞에 있는 것을 현실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뇌과학자 애덤 지먼은 이 책에서 인간의 현실 인식의 뇌의 ’상상‘에 의해 구성된 결과라고 말한다. 우리가 보고 듣는 게 인간의 뇌가 만든 시뮬레이션인 ’제어된 환각‘이라는 것이다. 지금의 현실은 뇌의 작동원리에 의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뇌가 구성해 내는 가능성의 한 버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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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은 예술가나 창작자만의 능력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끊임없이 사용하는 핵심 인지 도구다. 과거를 회상하거나 미래 계획을 세울 때, 문학작품을 읽고 감동할 때 상상력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다. 인류에게 있어 상상은 생존의 기술이었고 역사상 수많은 혁신과 발명, 예술과 발견 등 세상을 바꾼 도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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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애덤 지먼은 30년간 신경과학을 통해 시각적 이미지를 떠올리지 못하는 상태인 아판타시아와 상상을 진짜 감각처럼 느끼는 하이퍼판타시아를 연구해 왔다고 한다. 책 속에서 하나의 단세포였던 ’마라‘가 생명체로 태어나 겪는 일련의 과정을 뇌의 변화와 함께 설명하는 부분은 한 인간이 어떻게 상상력을 배우는지, 습득하고 지각하는 과정에서 보호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부모들이 읽어봐도 좋은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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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과 환청 등 환각이란 결핍을 채우기 위한 유사 자극을 찾는 과정이라는 점도 흥미롭고, 음악가나 운동선수가 마음속으로 듣거나 보는 상상력만으로도 성과를 내는 ’정신 연습‘도 놀라웠다. 인간을 이루는 860억 개의 신경세포인 뉴런은 유전정보를 지니고서 약간의 자극이나 환경 변화 만으로도 자신의 운명을 향해 나아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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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 하면 현실로 이루어질까? 지먼은 단순히 마음속으로 그린다고 현실이 된다는 자기계발식 낙관 대신 우리가 무엇을 상상하느냐에 따라 뇌가 해석하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가 두려움 결핍 좌절을 상상한다면 뇌는 그에 맞는 현실을 조합하고 해석하며, 가능성이나 확장 새로운 전망을 상상하면 뇌는 그에 따른 길을 찾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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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뇌과학을 통해 인간이란 존재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해주는 지적 여행서로 지금 삶과 미래를 바꾸고 싶고 뇌과학과 인간 고유의 상상에 대해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듯하다.
결국 뇌의 핵심 도구인 상상은 우리의 삶을 움직이는 설계도일지도 모른다.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시각 경험을 위해 우리는 어떤 세계를 상상하고 어떤 설계자가 되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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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현실이다.” 파블로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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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nextwave_pub 흐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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