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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선생님!
조상미 글, 이수희 그림 / 베어캣 / 2016년 3월
평점 :
지난간 시절이다.
하지만 아득하게 먼 시절로서 가끔 웃으며 회상할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누구나에게 초등학생 이전의 시절이 있다.
그시절을 얼마나 기억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겠지만,
생각외로 그때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다.
특히나 애뜻한 선생님에 대한 사랑을 받았다면,
그 시기는 유난히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다.
현제 아이들은 부모님 보다 많은 시간을 선생님들과 함께 한다.
유치원에 가기 전에는 놀이방이라는 곳에서 선생님을 마주하게 되면서 부터 대학에서 졸업한 후에도 선생님이란 말은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배움이란 언제 시작한지 모르게 시작되어 죽을때 까지 진행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유난히 어린시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간이라면,
그때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계속 기억하게 될 것이다.
어른이 된 지금 그때의 기억을 잘 회상하지 못했다.
그랫을을 것이다 라는 막연한 기억...
그 기억을 이수희씨의 그림과 조상미씨의 글로서 따스한 마음을 느끼게 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정말 우리의 아이들이 그럴수 있겠구나..
우리와 조금은 다른 시간을 달리고 있는 아이들이라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궁금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리움이란 나이를 가지고 잴수 없는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이야기!!
어른들의 시점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점이기에 보다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지 모른다.
아이뿐만 아니라 함께 읽는 엄마에게도 좋은 책!!
그저 씩씩하게 쾌활해 보이지만,
오랜시간 자신이 머물러 있었던 곳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비치고 있었다.
아이라고 해서 오라가라 한다고 하는 것이 아닌,
그들에게도 그리움과 사랑을 받았던 사람에 대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한없이 받았던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찾는 아이.
엄마와는 또다른 사랑이였고,
그곳에서 그저 사랑만이 아닌 함께 하는 또다른 즐거움을 배웠기에 그랬는지 모른다.
그저 지나칠수 있는 아이의 감정을 뒤돌아 볼수 있는 시간.
어름들이 모르는 아이들의 마음을 엿볼수 있는 책 같았다.
잊지못할 선생님에 대한 사랑을 떠올리며,
혹여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가 하는 갈등 속에서도 두근거림속에 기다림을 가진다는 것!!
어찌보면 아이는 아이대로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애달픔과 어른과 같은 감정을 자신만의 언어도 간직 한다는 것!!
선생님 선생님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잊지못할 선생님에 대한 사랑과
어른들이 모르는 아이들의 마음을 엿볼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들에게는 공감의 시간대를 나눌수 있는 책인지도 모른다.
얇은 책이지만 잠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하기에...
그만큼 미소를 짖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