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젝트 - 비트코인, 이더리움,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 시스템 구축
박정태 지음 / 정보문화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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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아니 정확히 말하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화폐들이 화재가 되며 마구 커졌을 때가 있었다.

나도 그때 무엇인지도 모르고 조금 발을 담갔다가 돈을 벌자(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착각) 다시 더 많은 돈을 넣었다가

폭락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이후로 비트코인은 쳐다도 보지 않았다.


그런데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폭락하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의 관심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책도 꾸준히 나오고 심지어 해당 기술을 사용하거나 응용한 스타트업이 나오고 있어 블록체인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막연한 블록체인에 대한 명칭과 암호화폐와의 연관성, 비트코인이 블록체인인 것인지 블록체인이 암호화폐라는 것인지

블록체인이 무슨 기술을 사용한 것인지 같은 자세히 알아보기 전까지는 애매한 그 지식 수준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기존의 서점에서 볼 수 있었던 책들과는 많은 차별점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큰 것이 직접 유명 암호화폐들의 소스를 가지고 시스템 구축을 해보는 것이었다.

한창 암호화폐 지갑을 만든다고 라즈베리 파이에서 삽질했던 기억도 떠올랐다.


크게 세가지의 기술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데

바로 암호화폐로 유명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각종 금융, 물류, 의료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핫하게 쓰이고 있는 하이퍼레저 패브릭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역시 관심이 많았던 주제이기도 하지만

하이퍼레저 패브릭은 그동안 여러 스타트업에서 언급하며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던 주제라 더욱 더 관심있게 봤던 것 같다


각 기술마다의 특징과 설명, 그리고 직접 내 컴퓨터에 해당 기술 환경을 직접 구축해 보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막연한 느낌의 설명보다 훨씬 더 잘 이해가 되어 좋았다.


다만 중간중간 나오는 약어나 비전공자라면 모를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조금만 더 친절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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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파이썬 - 20일 만에 배우는 프로그래밍 기초, 개정2판 모두의 시리즈
이승찬 지음 / 길벗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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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은 언젠간 한번쯤 해보고 싶은 언어였다. 그 범용성은 언제나 파이썬의 가장 큰 무기였고, 그 무기로 파이썬을 가장 처음에 배우면 좋은 언어 중 하나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파이썬의 책이 나오면 가끔 한권씩 샀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책들은 하나같이 두껍고 여느 개발 서적들과 마찬가지로 중반을 넘기지 못하고 덮곤 했다.

파이썬이 어려운 언어이기 때문이라거나 그 책들이 어려워서라기 보단 일을 하면서 무언가를 짬내어 공부한다는 것이 생각보단 수월하지 않아서(라고 변명)였다.

짬내어 한다는 것은 그만큼 큰 결심이 필요한 행동이었고 그렇게 나는 파이썬 입문을 기약없이 미루었다.



'완독할 수 있는 책이 가장 좋은 책'


이번에 읽은 '모두의 파이썬'은 신기하게도 이런 내가 처음으로 완독한 파이썬 서적이 되어 버렸다. 그것도 2주만에 ?

그도 그럴것이 책의 페이지도 얼마 되지 않고, 그마저도 실습 위주로 되어 있어 술술 읽혔다.


많은 책들을 사고 읽었지만 완벽하게 완독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은 얼마 없다.

그것은 개발 서적들의 목적이 주는 특성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중요한 부분을 챙겨보거나 초기에 개념을 익히는 용도로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다.

실습 위주, 레퍼런스 위주 등등 여러 개발 서적 편집 방식이 있지만 그 어느하나 순순한 재미를 주기엔 쉽지가 않다.


이번에 읽으면서도 개발 서적에 대한 개인적인 편견을 깨서 좋았고, 역시 완독할 수 있는 책이 가장 좋은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발에 관심있는 동생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책의 난이도는 정말 쉽다..

평소 컴퓨터 다루는 것이 어렵지 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어린 친구들도) 완독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책의 구성이 조금 특이한 것은 보통 입문서라고 하면 해당 언어로 배우는 프로그래밍 기본 문법과 자료형 등을 나열하듯이 레퍼런스 위주로 진행하는게 보통인데 많은 것을 게임하듯 풀어내었다.


요즘 많은 서비스들이 게임 요소를 가미해 재밌는 서비스들을 만들고 있는데 이 책도 그런 부분을 참고했는지 그 측면에서 확실히 재밌다.

거북이 게임으로 모듈과 변수 같은것들을 이해시킬 줄이야..


개발에 관심있던 동생이 지금도 관심이 있다면 다시 한번 추천해보고 싶은 책이다.



'따라할 수 있어야 조금이라도 더 배운다'


예전 동생이 뭘 만들어보고 싶다며 개발을 알려달라고 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초급 서적을 하나 던져주며 '이거 보고 따라하면 기초는 뗄거야' 라고 하고 옆에서 하는걸 봤었는데

따라하다보면 코드가 많아 오타도 생기고 그러다보니 에러가 생기고, 에러가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도 모르니 그냥 넘어가고

또 이게 반복되다보니 예제 샘플을 복사 붙여넣기로 실행하는 플로우로 진행 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진행되니 이것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조차 감이 안잡히고 포기했었는데

이 책은 아주 간단한 코드부터 천천히, 그리고 결과도 시각적으로 보이니 따라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

단순 결과를 보는것이 아닌 직접 따라할 수 있어야 조금이라도 더 배우는 것 같다.



사실 지금 개발로 먹고 사는 나에겐 내용이 조금 많이 쉽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쉬운 이 책이 평소엔 그냥 보고 넘겼던 예제들을 따라해보게 만들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이 책이 추구하는 방향과 대상이 초급 개발자 이상이라고 한다면 많이 아쉬운 책이 맞다.

하지만 모두의 파이썬과 같은 모두의 ~ 시리즈의 맨 뒷면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프로그래밍을 시작해 보자] 라고 적혀있는 만큼

이 책이 대상으로 삼은 초심자들에게는 위와 같은 이유들로 좋은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초심자에게 '따라하기 쉬워 완독할 수 있고, 그래서 초심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보다 더 좋은책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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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파이썬 - 20일 만에 배우는 프로그래밍 기초, 개정2판 모두의 시리즈
이승찬 지음 / 길벗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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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에게 ‘따라하기 쉬워 완독할 수 있고, 그래서 초심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보다 더 좋은책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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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으로 웹 크롤러 만들기 - 초간단 나만의 웹 크롤러로 원하는 데이터를 가져오는 방법
라이언 미첼 지음, 한선용 옮김 / 한빛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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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으로 웹 크롤러 만들기


와, 이책은 정말 술술 읽힌다. 신기하다



요새 내가 관심있던 것이 크롤링 하여 정보를 쌓는것과

그 정보들을 이용하여 챗봇이나, 정보 푸시 또는 서비스 상에 유저에게 여러 정보를 큐레이팅하는 것이었다.


요즘 하고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이어서 인지

책의 구성이 알차게 쓰여져 있어서 인지 몰라도 공감도 잘 되고 술술 읽혔다.


크롤링이 어떠한 것인지는 물론 어떠한 원리로 크롤링을 하는 것인지 역시 잘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BeautifulSoap을 가지고 크롤링을 진행한다. (그 유명한 녀석)


또한 단순히 해당 모듈의 사용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크롤링 후에 필요한 정규식으로 처리 라든가, 가져온 Document의 탐색, 탐색한 문서 속 정보를 가공, 그리고 저장. 게다가 저장 된 내용을 양질의 데이터로 만들 수 있는  n-gram과 같은 자연어 처리 그리고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추출하는 OCR까지...


얇은 책에 담긴 내용들이 모두 알차서 놀랐다.


물론 책 자체가 얇은 만큼 각 부분 부분들에 대한 심화과정과 같은 깊은 설명이나 예제가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크롤링의 전체적인 플로우와 기본 설정 및 사용법, 그리고 간단한 실습까지 완벽했던 것 같다.

이것들을 가지고 어떻게 응용하느냐는 독자의 몫이고 그 결정에 대한 방향을 위해 필요한 심화과정들 역시 독자의 몫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만들던 것의 질이 더 좋아졌고,

그 프로젝트 이외에도 여러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아주 기분이 좋았다.


나와같이 이쪽 분야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주저없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크롤링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

크롤링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알아보고 싶은 개발자


권하기 힘든 대상

이미 위의 내용들을 어느정도 해본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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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스칼라 + 플레이 - 스칼라 입문부터 게시판, 채팅 프로그램 제작까지
고락윤 지음 / 한빛미디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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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스칼라 + 플레이

스칼라는 여러 매체에서 꼭 접해봐야 할 언어로 꼽힐 정도로 현재 핫한 언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현재 가장 주류 언어라 생각되는 자바를 기반한 언어이기 때문에 기존 자바와 호환이 된다는 점과 기존의 객체지향 개념에 새로운 함수형 사고를 더한 언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한번쯤 스칼라라는 언어가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었었는데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책이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아주 간결하고도 적절합니다

보통 초반 지면을 많이 할애하는 환경설정부분이 엄청 간단하고 쉽게 되어 있고
바로 코딩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던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기존 개발자들이 본다면
'와 딱 필요한 부분으로만 구성되어있네'
라는 생각이 들것이며,
프로그래밍 입문자들도 쉽고 거부감 없는 정도의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초적인 언어의 사용법과 표현설명부터 CRUD를 직접 해보고 JSON으로 값을 다루기 까지
제가 생각할때의 구성은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부분은 왜 함수형 언어여야 되는지, 왜 함수형 사고가 필요한지 등에 대한 부분이
1, 5 장에서 간단히 설명 되어있기는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것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만이 스칼라가 가진 철학을 이해하고 책에 좀 더 몰입을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또 책에서는 입문형 책이라 그런지 PostgreSQL이나 오라클과 같은 기타 DB 연동에 대한 부분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다행히도 검색하니까 부족하지 않게 검색이 되네요)

마지막으로 맨 끝에 나오는 기타 유용한 정보에는 CoffeeScript, LESS, Bootstrap 등 뭔가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동네 형의 마음이 느껴져서 보면서 미소를 짓게 되었습니다.


듣기만 해오던 스칼라를 알고 싶은 개발자나,
첫 언어를 스칼라로 하고 싶은 입문자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감사한 책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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