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가동률을 높여라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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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재미난, 또한 시도해고픈 내용들을 제시한다.

머리가 좀 더 좋았으면...바라고 나이 들면 멍해지고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음을 당연시하게 생각하는 우리네들에겐 한번쯤 읽어 봐야 할 책이라 여겨진다.

 

어릴 적, 의식 또는 무의식의 와중에 보여지는 조그만 천재성(?)에도 곧잘 어른들의 지나친 칭찬에 우쭐하고, 지금은 거의 믿을 수 없는 IQ 테스트의 결과가 좋기라도 하면 서로 비교하며, 혹 예상과 달리 낮더라도 잘못 나왔을 거란 자위와 믿음에 시달렸던 때가 있다.

 

식사는 물론이고, 글마저 왼손으로 쓰는 지독한 왼손잡이라 (단지 보통의 경우와 다르단 이유로 지나친 핍박(?)과 노력을 강요 당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ㅡ,.ㅡ) 내심 좌뇌, 우뇌 운운하는 내용들을 보면 우월감에 빠져들고 ‘나는 참 스마트해!’ 하면서 건방을 떨어댔던 적도 있다. 물론 지금의 내 두뇌의 결과치 들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지만....

 

두뇌를 생산공장에 비유하면서 만약 공장의 가동률이 30%만 떨어져도 위기네, 좌초네 운운하며 난리가 날 터인데, 그에 반해 정말 미미한(2~3%) 가동률만을 내세우는 두뇌(어쩌면 본인들의 가장 소중한 재산)의 생산성에는 왜 그리 둔감한지 질타처럼 느껴졌던 얘기들로 책은 시작하고 두뇌가동률을 높이는 방법과 함께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효율적인 입력법들을 망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고 시도해 보고픈 몇가지는...

1. 시간가계부 쓰기

일을 시작할 때 잘해내자는 다짐과 함께 시작시간을 메모하여 작업에의 집중도를 높이는 것.

 

2. 권태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일을 새롭게 정의함으로써 항상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을 시작하기

 

3. 일의 단편적인 요약부터 읽은 책에 대한 정리, 사업경험의 정리 등등, 글쓰기의 시도

글쓰기는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의 일환이 될 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특히, 서평의 경우, 어쭙잖은 지식과 편협된 사고로 인해 곡해된 글이 될까봐 항시 망설였지만 앞으로는 좀더 용기를 내어 보려한다.

 

4. 정보의 꾸준한 입력과 향후의 활용을 위한 관심과 호기심 넓히기

무수히 많은 정보를 지나치면서 그를 기억치 못하거나 활용치 못하고 ‘아차!’ 할 때가 많은 것은 무관심하게 지나쳐 가는 것이기 때문이라 하고 또한 공감한다. 따라서 계속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에서 제언하는 류의 질문들을 모든 일상에서 던져 봐야겠다.

‘뭐 배울게 없을까?’

‘뭐 새로운 게 없을까?’…등등^^

 

글쓰기의 효용성은 저자의 여러 책에서 강조된 바 있지만..업무상 편지를 많이 쓰는 직업인 나도 새로운 내용을 쓸 때는 여러 생각들이 나오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걸로 봐서는 경험상의 사실로 여겨진다.

 

개인적 생각으로도 창조적 생각을 발현할 수 있는 때는 사회의 강제적인 지식 인풋작업(수능 등의 시험을 위한, 또는 취직을 위한 공부)이 끝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경험상의 지식들이 어느 정도 인풋이 된 30대 중반부터가 활발한 때가 아닌가 한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적절하고도 효과적인 두뇌가동률 높이기는 고스톱 쳐서 나이 딴게 아니란 걸 반증하게 만드는 주요한 실천 강령의 하나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창조적인 생활과 미래를 위해서도 두뇌가동률을 높이고 싶고, 또한 삶의 마지막까지 현재수준 만큼만의 스마트함이라도 유지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기에 그러한 방법론을 알려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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