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번의 프러포즈 - 세상을 향한 끝없는 도전과 열정
조용모 지음 / 다산북스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을 펼치고 한시간이 지나지 않아 두 번의 눈물을 훔치게 되었다. 어머니의 이야기에서 한번, 장애인을 향한 우리 사회의 편견에서 또 한번. 그러다 저자의 치열한 삶과 그 의지에 박수를 쳐 주고 싶은 감동과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부끄러움에 빠져 들었다. 중반을 넘어서면서 어느 자기계발서나 CEO의 성공 스토리에 못지않은 노하우를 들려주고, 정신을 일깨워준다.

누가 자기 삶의 주인이 아니라 노예나 머슴이 되고 싶겠는가? 허나 나를 포함한 모두는 너무 많은 핑계를 찾고, 너무 많은 자기와의 약속을 깨뜨린다. 이 책을 보다보면 내가 누리는 핑계의 사치가 얼마나 큰지, 나의 노력은 얼마나 부족한 지 절실히 알게 된다. 그래서 고맙고 감사하다. 

정신을 일깨우는 글귀를 만나면 포스트 잍을붙이는 버릇이 있다. 이 책을 덮을 때, 하얗던 책의 옆면은 붉은 포스트 잍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나는 왜 이따위지?'

'왜 하필 내게?'

'되는 일이 없어..'

하며 절망과 실패의 핑계를 찾는 모든 이들, 좀 더 고상하게 아닌 척 하는 나를 포함해서, 우리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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