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수상한 이야기를 읽으면긴장되어서인지 더욱 몰입하고 집중한다.그래서 수상한시리즈 책이 인기 많은지도 모르겠다.가장 중요한건 아이들 시점에서 파악하는 심리를 표현하는 것!아이들이 익숙하고 관심갖는 것들에 이야기를 담았다.박현숙 작가의 아홉 번째 수상한이야기 ㅡ 운동장새벽마다 운동장에서 춤추는 아이.아무도 몰래 지켜보는 순간의 긴장감을 매우 잘 묘사하고 있다.이 책을 읽은 3학년 아들은주인공 5학년 여진이 누나에게 묻고싶은 것이 많아 편지를 써두었다.월요일 놀이 시간에 춤출 때 얼마나 창피했는지분리수거장에서 댄스오디션 할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댄스오디션 중 교장선생님께서 오셔서 얼마나 당황했는지상세히 물으며 등장인물들과 교감하고 있었다.당찬 성격의 여진이가 학교의 여러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며그 자신감을 배웠고 멋진 선배처럼 느껴져 친해지고싶어한다.앞으로 더 많은 수상한 시리즈에도 등장해주길 약속하며이야기가 끝난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었다.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다양한 인물의 사연을 알아가고다양한 간접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성장해간다.올바른 사고방식과 대처능력을 키워가는 것이다.#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가 있어서 더 많은 생각을 키워간다.
대한민국 사람 중 떡볶이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초등학생이 된 이후 우리집 아이들도 점점 더 자주 떡볶이를 찾곤 한다.매운떡볶이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 써내려간 동화를함께 읽으면서 엄마표 떡볶이를 만들지 않을 수 없었다.동화 속 친구들이 떡볶이를 먹으면서 시작한 이야기가엄마와 마주 앉아 떡볶이를 먹으면서 마무리가 된다.등장인물들은 5학년 한 반이 된 한준서, 이태우, 이윤하.세 아이는 같은 반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성격도, 성적도 모든 것이 다르다.특히 세 아이의 엄마들은 완전히 다르다.준서의 엄마는 드론이다.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모든 걸 꿰뚫어 보듯 안다.태우의 엄마는 무관심 1인자이다.식당일이 너무 바쁘고 4남매를 키우느라 정신없다.윤하의 엄마는 등장하지 않는 엄마이다.이혼과 재혼을 한 흔적만 있을 뿐 등장은 없다.세 친구들이 얽혀 겪는 이야기는읽을수록 몰입하게 된다.현실적인 말투와 생각들 덕분에 가독성이 좋아 술술 읽힌다.아이들도 소설 속에서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기도 한다.엄마와 읽으며 마음 터놓고 자신만의 생각을 열어주기도 한다.엄마랑 매운 떡볶이 먹으며 스트레스 같이 풀어주는 아이들에게그저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마음을 터놓을 수 있게 해주는 떡볶이에게도 어쩐지 고맙다.매콤하고 달달한 떡볶이 먹으면서 아이와 함께 독서하기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