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린 아연이는 마음 아픈 일이 많다.집안의 좋지 않은 일들그리고 낯선 곳으로의 이사와 전학.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달랠 수 있는건 그림책이었다.학교 도서관과 집근처 작은 도서관.그 안에서 느끼는 따스함과 아늑함만이소녀 아연이를 위로해줄 수 있었다.그 곳에서 만난 책과 우연히 마주친 하얀 고양이.고양이와의 마음 대화를 통해 모두가 온기를 느낄 수 있다.고양이의 두마리 아기까지 아연이의 친구가 되어준다.고독 그리고 외로움을 견디는 순간들.마음의 안식처에서 유일한 행복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나도 어느새 아연이를 응원하고 있었다.
아홉살 아이들은아직 사회성에 대해 잘 설명하지 못할때가 많다.설명하기 힘든 내용들을이 책에 자연스럽게 담아 어울림 (사회성) 쉽게 이해 가능하다.스토리텔링으로 이어져가는 내용들이 와닿는다.친구 관계, 부모 자식 관계, 사제 관계, 이웃 관계 등아이들의 연결 고리를 따라가며 사회성을 키울 수 있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형성하기에 앞서먼저 알아야하는 것이 자존감이다.나는 나 자신을 잘 알고스스로를 존중할줄 알아야만 한다.수학보다, 과학보다더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들을 차근차근 알아가기.공식처럼 익힐 수 있게 설명해주기도 하고스토리텔링으로 재미있게 이해시키기도 한다.아이들이 커가면서 알아야할 것들을 담아두었다.